결혼한지...1년 6개월째...글구..별거한지...7개월째..
이젠 모든것이 다 정리가 된줄 알았다. 별거동안 시아버지로부터의 전화...오늘도 역시 숨이 막힌다..계속되는 폭언...시엄니의 손가락질...나의 신혼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어..지금도 그 소릴 계속 듣고 있다...
이유는 ,,,정말 간단하다..
시댁에 일주일에 3번 4번은 와야 한다...
아무리 회사일이 바뻐도 저녁은 시댁에서 먹어야 한다.
무조건 니가 잘못한거다...울 아들은 절때 그럴놈 아니다..
니가 벌면 얼마나 버냐..여자는 집에서 애낳고 살아야 한다..
조금만 소흘하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다...
답답했다...
날 막아주지 못하는 신랑이 원망스럽다.
돈을벌기위해 사회 생활을 하는게 아니다.
이제까지 공부한게 아까워서...이제 내 나이 27인데...
난 어디다 말도 못하고...
밤마다 울었다..
소리도 못내고...
끝내는 약도 먹었었다..
오늘도 나보고 와서 빌으란다...
다 너 잘못이라고...
난 이런걸 묻고 싶다...
난 잘못한게 없는데...내가 뭐때문에 그집가서 또 울면서 또 빌지..
이제까지 무슨일만 있으면 빌었는데..또...
부모님은 자기들때문에 우리가 헤어진다는걸 모르고 있다..
확..말해 버리고 싶다...
두분때문에 우리 매일 싸워서..이렇게 됐다고...
신랑이 오늘 전화왔다...
이사 가서 새 출발 하자고...
부모님 당분간 안보면 되지 않냐고...
내앞에선 너무도 말도 잘하지만 부모님 앞에서 찍소리도 못한다..
하긴 ..나두 그렇다...부모님이 대가 쌔다..
지금도 전화로 욕하는데...
안보고 이사가면 날 잡아 먹을꺼같아..
참고로 시댁에서 걸어서 10분이다...
믿을수가 있을까...내가 믿어야 할까...
친정에선 살지말라 한다..
울 친정오빠가 한통의 메일이 왔다..
사랑하는 동생아.
너무 힘들어도 건강 생각하고 꼭 밥먹어라.
오빠가 해줄수 있는말은 네인생은 소중하고 아름다워야한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건 너라는걸 잊지 말아라.
그 누구도 네 인생을 대신할수 없단다.
초라해 지지 말아라. 항상옆엔 오빠랑 엄마가 있다.
넌 혼자가 아니다.
오빤 네가 인생에 주인공으로 끌어 갔으면 좋겠다.
한참을 울었다..
과연 어찌 해야할까...
신랑은 일단 이사가서 살아보자고 하는데..
이제까지 본 결과 부모님은 변한게 없다.
이말을 믿어야하나...
믿음이 안가는 신랑...과연 내인생에서 얼마나 차지할까..
난 신이 아니다.
다만 결혼은 행복하기 위해서 한것 뿐이다.
그냥 나 미쳤다..그러군 살수 없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