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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땜에....걱정이네요


BY 걱정 2001-11-29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흰 부산에 사는데여
요즘 아파트 전세가 넘 없잖아여
지금 아파트 20평에 2500에 월세 10만원을 주고 있는데
직장도 넘 멀고
월세 주기도 허공에 돈 뿌리는 것 같고
솔직히 남 살던집에 살기싫거든요
저희는 이제 1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전세니까 내돈들여 수리하기도 싫고해서
결국 분양을 받았습니다.
근데 자꾸 부풀어서 첨에는 28평정도를 생각했는데
작은 평수는 분양이 끝난 상태고
또 금방팔것 아니라고 생각해서 덜컥 34평을 계약했답니다.
근데 3층에서 위로는 분양가가 똑같고
2층은 천만원정도 싸고, 1층은 500만원정도 싸거든요
그래서 2층으로 계약했습니다.
지금 전세 사는 아파트도 2층인데 별 불편함을 못느껴서요
근데 슬슬 걱정이 되네요
워낙 초고층 아파트라 27층까지거든요
같은 34평이라도 단지가 1100세대 정도 되니까 도로쪽이 아닌 안쪽에도 있는데 a형,b형c형이 있는데
a,b형은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이고, c형은 주방이 전면에 배치되고 유럽풍 스타일이고
무엇보다 거실에서 주방이 전혀 안보이며,,,주방앞에 바로 연결된 베란다가 조그만게 있어서 세탁실이랑 연결이 되있더라구요
한마디로 주방에 채광만점(3-bay구조)이고 한마디로 주부의 생활을 고려한 디자인이라 딱 맘에 들었거든요...
근데 문제는 이 c형이 다 도로쪽이란거고 장점은 정남향(다른형은 다 동향이거든요,또 바다랑 엄청 가깝고)이고 도로건너편에는 조그만 산(언덕이라고 해야겠져)이 있어 몇번 현장에 가본 결과 해는 정말 잘들더라구요,,,
분양은 c형이 34평중에 젤먼저 완료 됐지만
걱정이네요...
주도로가 아니라 차가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지만(해변도로거든요)
또5세대가 한층인데 34평이 2세대 48평이 3세대인데 제가 바보같이 뒷베란다 전망만 생각해서 젤 가쪽라인을 선택했답니다.
또 우리옆의 c형라인은 그옆에 48평 베란다보다 베란다가 들어가있어서 사생활침해도 있을것 같고 해서요
근데 지금은 차라리 그걸로 할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싸이트들이 저층은 난방비가 많이들고 또 바깥 라인도 그렇다고 해서요...
걱정이네요
지금이라도 내놓을까요
무리도 되고
위치가 아주 중심가도 아니고 주도로에서 벗어나있고
주변에 공원도 있고 해서...
공기도 넘 좋더라구요,,,
내놓으면 나갈것 같기는 한데
어쩌죠
걱정입니다. 저희 이제 26,29세인데 양가 도움 하나없이 덜컥 집이란걸 계약해서
융자도 한 3500정도 받아야 하고(취득세,등록세,베란다샷시등 포함해서)우리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혜택도 받을 수 있고 신규 주택 구입시 취득세 등록세도 25%감면되고 해서 무리하게 하긴 했는데....
휴~~~~벅차네요....
월세 주는것 보다 은행이자주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집팔때 융자는 같이 넘길수 잇으니까
현명한 리플들 부탁드리고 요
넘 길었죠....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