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다가옵니다.
내년엔 2월달이 설입니다.
벌써 설 걱정이냐구요?
시골로 가시는 분은 기차표땜시 아마 이해할겁니다.
문젠 기차표가 아니라.. 친정행문젭니다.
올해 1월달 결혼하고 신혼여행갔다가 시댁에서 자구 바로 서울로 올라와습니다.
보통은 친정에 들러서 인사하는 걸로 알지만..
그땐 시간이 촉박해서라는 시댁과 남편의 변명에 동의 하며 전화만 드리고 올라왔죠.
다음 추석이죠.
중노동의 연속을 4일간이나 하구 친정부모님이 서울로 가셨으니깐 느그들은 추석을 여기서 다 지내라하시는말에 표도 이미 예약을하구 해서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명절때 친정에 간 일이 없다는 거예요.
내년 설때 남편이랑 시댁은 또 빡빡하게 시간을 잡고 있습니다.
우리친정은 명절 마지막날 올케언니 친정보내줍니다.
우리 자매들 명절 마지막날 친정 옵니다.
언니는 장남에 장손인데도 친정에 옵니다.
시댁에서는 아들만 셋이라서 몰라서 그럴까요?
답답하고 친정과 형제들에게는 얼굴을 들수가 없어요.
남편에게 지난 추석때 시댁에서 보낸 마지막 날 친정행얘기 꺼냈다가 싸웠습니다.
시댁을 우습게 본다고 ....
시댁이나 남편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걸 나 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친정과 시댁 다 원만히 지내고 싶습니다.
친정 부모님께 기본적인 건 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