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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BY 답답해서 2001-12-01

저는 나이서른에 결혼4년차주부입니다.
문제는 올 7월에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부터입니다.
아버님께는 정신지체(1급)인 이복동생분이 있습니다.
제게는 삼촌이죠,그분이 총각때부터 아버님이 지금껏
돌봐주고 계셨거든요.아래채에 집을 하나 지어서.
평소 아버님은 당신께서 돌아가시기전에 삼촌을 저희에게
짐이 않되게 해놓으시고 가시겠다고 늘 말씀을 하셨는데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저희가 서울생활 정리하고 이곳 부산으로
내려왔는데 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그분하고의 별다른 마찰은 없으나 더 큰 문젠 그분의 아내(숙모)
정신지체(2급)인 그분은 삼촌보다 좀 나은지라 살림도 하고
지내는데 하루 왠종일 동네돌아다니면서 집안헐뜯고 말이 앞뒤가 맞지않게 떠들고 다니는데 정말 사람환장하게 만듭니다.
물론 동네사람들은 그분을 잘 알기때문에 믿지는 않지만
제가 적응이 않되어 넘 힘듭니다.
웃으며 달래기도 여러번 그때뿐이도 정말 어떡해야 할련지...

남편이 백수생활한지도 벌써 3개월째 잘나가던 직장버리고 이곳에
와서 저분들때문에...
근데 나와 아이를 이곳 시골에 나두고 서울로 올라가겠다네요.
주말부부를 하자고요.
남편은 늘 그래요 이집안의 종손이기에 저분들을 모셔야
할 책임이 있다구요.
그렇다고 다른문제도 아닌 저분들때문에 우리가족이 헤어져
살아야 하다니...
정말 너무 답답해서.

아버님께선 삼촌앞으로 돈(오천만원)을 모아둔게 있으신데
때가 되면 이런분들 받아주는 곳이 있다면서 거기로 보내실거라는
말씀을 저희에게 늘 하셨거든요.
정말이지 친동생도 아니고 이복동생인데 이렇게까지 하면서 내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지..여러분 도움을 좀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