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79

나 바람핀다.....


BY ♥ 2001-12-02

다들 절 보시면....
아니다...돌아가라...가정을 지키라....하겠져?
얼마전만 해도 저같은 사람있으면 절대 이해못하고..
복에 겨워 별짓을 다한다고 여겼던 저니까요...

신혼입니다.
동거한지 5개월...
일주일후면 결혼식있습니다.
혼인신고는 벌써 했구요..
법적으로는 부부지요...
사랑하지않냐구요?
사랑...안해요....사랑해서 결혼한게 아니니까요,,
걍,,,결혼전 여건이 그랬어요
친정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탈출구라고 여긴게 제 판단미스.....
어리석었져...
땅을칩니다.
신랑은....고마운사람입니다,.
결혼하기에 좋은 사람입니다,
성실하고 착하고....심지굳고....열심히 사는 남자입니다...
전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입니다.

상대가 누구냐구요?
대학동기...학교다니면서도 참 타이밍이 안맞아서 끝끝내 사귄적이 없었져...
수년을 연락하며 지냈져.....
그러다....맘이 가버렸습니다.
신랑과도 신혼이기에 뭐 스킨쉽...있을수 있지만
첨부터 사랑하는 애절함이 없던 관계라..크게 그런게 없어요,.
근데 ...내 친구....그냥 손만 잡아도 가슴이 터질정도로 좋습니다,
어깨에 기대고만 있어도 빈혈이 이는것처럼 ....모든게 흐려집니다.
우끼져?
제가 생각해도 우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