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쪼잔한건지 깐깐한건지 못된건지 모르겠지만요.
전 교회나간지 이제 1년 된 날라리 신자고요(자청해서)
왜 구역예배 들 하잖아요.
유종의미를 거두기 위해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데요.(왠만하면)
토요일날 전화를 받았는데 같은구역식구 중 작은애가 돐이니 참석할수 있겠냐구요.
그분도 같은구역에 본지 두달정도 되었고 길에서 만나면 인사정도 하는사이 이기도 하지만 또 약속이 되어있기에 참석 못한다 하니 할말 못한듯 (느낌 회비내자는것)끊더라구요.
그리구 얼마 안 있어 전화가 다시 왔는데 참석 못하는 사람도 만원씩 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전 공과금 내서 돈이 없다(속으론 친한사이도 아닌데 난 갈생각도 회비 낼 마음도 없다)고 하니
구역장 한테 미리 얘기 할테니 다음에 그분한테 드리면 하데요.
(속으로;가는 사람들이야 부페에서 먹고 오지만 안가는 사람은 5천원만 내도 되지 않나?)
그렇지만 전화 하신분(제가 평소에 좋아하는분)이 혹여 상처 받을까봐
또 사람사는 인정이 그런것도 아니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요.
돈 만원 입니다.
만원때문에 저 쫀쫀한 인간 되기 싫었지만 그래도 찝찝하네요.
자의가 아닌 타의란 점이 말예요.
제가 너무 세파에 닳고 닳은 걸까요?
현명하신 말씀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