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달 있음 서른이다. 내가 22살 때 시집 서른,잔치는 끝났다라는
시가 있었다.읽지는 않았지만 나에겐 절대 올거같지 않았던
나이 *********서른**************
난 이제 30대가 된다.그런데 기분이 착잡하고 이상하다.
스무살이 될 때는 그렇게 붕뜨고 기분좋고 서광이
비치는 것같더니 왜이리 허전하고 서른이란
나이는 반갑지가 않은 걸까?
꼭 주인공 역할만하던 여배우가 조연으로 뚝 떨어진
기분이랄까?주목 받던 역에서 서서히 무대뒤로
사라져 아무도 기억못하는 느낌.꼭 그런 느낌이다.
기억에 남는 베스트극장.남주희 주연이었는데
몇년지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나레이션 대사 (이젠 지하철 타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
예전엔 남자들 시선이 부담스러웠는데...그런시선이
없어지니 편한점도 있지만 꼭 내가 ...)
지금 바로 나의 심정이 그렇다. 20대 땐 나이만으로
빛이 나고 시선을 끌고 활기 차고.난 아직 어느 할머니
말씀따나 마음은 열여섯인데..
결혼 6개월차 새댁.난 살림하느라 눈밑이 쏙들어가고
신랑은 내가 정성껏해주는 밥먹고 몰라보게
살이 쪘다. 편식할 땐 어린애같은 남편
아들이면 잔소리를 해서라도 고치치...맛난음식
어디 도망갈까 옆에다 끼고 잡수시는 아버님
아버님의 그아들 울 신랑
그래도 아직은 그남편이 넘 이쁘다.
우리 이모 늘 말씀하신다. 나나야,지금이 제일
좋을 때다.애태어나 빽빽대면 고생이야.
넌 지금 아가씨가 또부럽지?근데 50대인 난
유모차에 아기 태우고 공원가는 애기엄마가
그렇게 부러워.
사람이 만족을 할 줄 알아야하는데.행복한데도
마음이 허한건 왜일까?
요즘 부쩍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주름이
화면으로 클로즈업된다.어떤사람은 주름살
수술자국이 크게 부각되고.
우린 누구나 생로병사를 막을 수 없다.
하지만 난 안다.그 작품을 빛내주는 건
꼭 주인공이 아니구 빛나는 조연과 ??스트라일 수
있다는 것을...
저보다 나이 드신분도 계실텐데 마음이
그냥 쓸쓸해서 끄적여 봤어요.
아마 저 자신을 찾으라는 마음 깊숙한
곳에서의 무언의 외침이겠지요?
열심히 사시는 주부님들 내년엔
더욱더 결실을 이루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이금희씨가 그랬어요.
30대도 좋은거 참 많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