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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기가 말이 늦어요...


BY 용용이 2001-12-04

울 애는 이제 14개월하고 열흘 정도 되었답니다.
키나 몸무게, 모두 평균을 웃돌 정도로 건강하고 튼실한 편이지요.

근데 이 녀석이 말이 너무나 늦네요. 빠른 아이들은 8~9개월 무렵에 엄마, 엄마 한다는데 울 애는 여직 의도적으로 엄마, 아빠를 부르지 않으니 걱정입니다. 엄마, 아빠라는 말을 가끔씩 하긴 하는데 그게 저나 혹은 제 아빠를 알아서 부르는 소리같지는 않거든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겠다고 했더니 어른들은 애가 소리를 듣기만 하면 말은 그 때가 언제가 되었든 할테니 기다려 보라고 하시네요.

예, 소리를 못 듣거나 하는 건 아니에요. 음악이 나오면 춤도 출 줄 알고, 제 이름도 알아들어서 부르면 멀리 있다가도 제게 오거든요.

저 혼자서는 뭘 웅얼웅얼 거리고, 때로는 시끄러울 정도로 떠들기도 하는데 도대체 엄마, 아빠를 하질 않으니 걱정이에요.

그냥 이렇게 기다려야만 하나요? 늦되는 아이들도 있다는 말을 생각하면서 그저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 과연 옳은 걸까요?
제게 지혜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