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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최근에 이상해요


BY 수상해 2001-12-05

어느 날 부턴가 옷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더니 하루입은 바지도
안 입을려고 하고 '다려라' '세탁소 맡겨서 가지고 와라' 출근때는
거울 앞에서 이리 저리 보고 출근합니다

사업을 한다고 사람들 만나고 그러다 보면 깨끗히 할려고 하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이해를 할려고 했는데도 요새는 더욱 의심이 가네요

매일 아침 다림질 하는 것도 지겹지만 다른 집 남자 들처럼 그냥
편하게 입고 나가도 되는 날에도 꼭 다려야 합니다

하다 못해 청바지도 다림질 해서 줄세워 입어야 하니,
신혼 때 부터 그렇게 했으면 그럴려니 하지만 최근 한 6 개월
부터 자꾸 외모나 옷에 신경을 쓰고 그러네요.

그래도 10 년을 넘게 살아온 우리 남편인데 설마하는 믿음에 그렇진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집에 왔을 때 핸폰 발신 번호를 알아볼려고
해도 다 지우고 들어오는 행동하며 하나 둘 자꾸 의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자켓에 받쳐입는 밑옷도 색상에 예민하게 신경을 쓸 정도입니다

설마하니 저런 몰골을 누가 좋아서 따라 다닐까하는 안도도 하지만
친구들 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애인이 생긴건 아니냐, 단골 술집이라도 있냐 등등 불안한 소리만 합니다.

남자가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그래도 좀 심한 것 같고 답답해서 이곳에 물어봅니다.

외모나 옷차림에 부쩍 신경을 쓰기 시작하는 남편.
그 이유가 무엇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