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초딩2 우리 딸이 경시대회 시험을 봤다
잘 봤냐고 물어보니, 넘 쉬웠기때문에
아이들 거의 100점 맞았을거란다
그래서 우리 딸도 100점 맞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글쎄 84점 맞았다 한다
40명중에 100점이 21명 그렇다면 거의 꼴등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몸도 쳐지고 아무것도 하기싫어 아이들은 대충
자장면 시켜주고 종일 잤다
회사에서 퇴근한 신랑왈.. 내가 보기에도 공부 머리는 아닌거
같으니 마음을 비우란다
앞으로도 10년가까이 학교를 더 다녀야하는데
공부못하면 시간표를 챙기면서 그날이 수학들은 날은 학교도 가기
싫고 괴로워했던 나의 학창시절을 생각하니
불쌍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다
어쩜 우리 딸래미는 못생긴 얼굴, 뚱뚱한 몸매,
공부못하는 것까지
나를 닮아서 나를 속상하게 하는지...
낼은 자기반에 한 친구가 100점 맞아서 파티를 한다고 가도되냐고
조심스레 물어본다
그래서 대답대신 그냥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