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새언니의 행동에 대해서 글을 올린 시누이 입니다...
오빠가 바람을 필거라는 확신하에 의심하며 살림도 안한다구...
그때 제가 글을 올린 요점은 새언니의 생활방식과 생각들이었는데 님들은 같은 여자로써 남편이 바람을 피고있다라는 입장에서만 글을 올려주셨더라구요..암튼 리플 정말 고마웠구요...
어제밤 며칠새 이어지는 오빠와 새언니의 싸움에 결국 제 이성이 견디지 못해 폭발해 버렸어요...
제 앞에서 서로 물어뜯는 둘의 모습 정말 보기 싫었어요..
그래서 될대로 되란 식으로 터트려버렸슴다....
둘다 바닥까지 보여주더라구요...참고 있으려다..가만히 있으려다
저두 절대 나서지 말자구 몇번을 맘 먹었는데
악몽같습니다...저한테 그런면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근데..의외로 좋은결과가 나왔어요..얼마동안의 제 공격에 둘은 넘 조용해지고 화해까지 했답니다..
지금생각해도 어이가 없지만....암튼 둘은 좋아졌어요...아주
제가만약 모른척하고 계속 무시했다면 아직도 전쟁중이었지만 나하나 바보되니 일이 이렇게 쉽게 풀릴줄은 몰랐습니다.
여기 와서 글올리는 분들 대부분이 며느리 입장으로 많이들 하소연하시는걸로 알고있는데요...저도 이제 곧 한집안의 며느리가 됩니다.
며느리 입장에 서서 시댁을 욕하는 입장이 되기전에 꼭 하나만 말하고 싶습니다.
시어머니도 여자고 시누이도 여자고 며느리도 여자입니다...
선을 그어놓고 그 기준에 맞춰서 서로를 비판하기 보단 현명하게 맞춰가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현명한 시어머니...현명한 며느리.....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만 더 생각해 준다면 서로 바닥까지 보일일은 없다구 봅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글보면 대부분 할도리 다했는데...
그 도리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많이 횡설수설했네요..아마 이글을 읽고 많은 불만이 있을거라 보는데 글 올려주세요...
그만큼 또 배우는 기회라 볼꺼에요
암튼 저희오빠의 피지않은 바람사건도 종결됐구...새언니두 엄마한테용서를 구했구...결론은 이제 따로 살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맘이 편합니다.
따로 살면 서로 가끔씩 마주치며 더욱 가족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테니까요..
전 우리 새언니 좋아합니다..정 많고 항상 웃고..가식이 없어서요...
앞으로 잘 지내도록 노력할거에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정말 좋은 방법인지 않은분들 조언 부탁드리구요
정신없는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