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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속상함....ㅡㅡ;;;;


BY 겨울별 2001-12-08

이제 결혼한지 8개월된 새댁임돠.
가끔 속상한 일이 있어 이 아컴에 들와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제 생활은 너무도 행복하구나..하고 위로를 받고.
또 시부모문제, 시누문제로 속상하신 아컴아줌마들의 글을 읽으면서
화가 나는일도 한두번이 아니었구요.
정말 슬픈 사연에 눈에 눈물이 맺히는 일두 많아쪄..ㅡㅡ;;;
오늘은 제 이야기점 해볼라구요...
아니..제 신랑좀 욕할라구요...
어찌보면 전 다른 아줌마들보다는 좋은 조건의 삶이겠지만...
나름대로 속상한 일도 있져....ㅠㅠ
이제부터 제 신랑 욕할께여....^^v

남편은 정말 자상하고 집안일도 잘해주고(설겆이,빨래,청소등등)생긴것도 정말 멋있는 사람임돠.
키도 188센티구요...좀 말라서 몸무겐 70키로 정도 된담니돠..
남편의 모나지 않은 성격에 끌리고 잘생긴 외모에 또한 끌렸죠.
저요?
전 그리 잘 나지도 않았죠
키도 165정도 그리 뚱뚱하지 않은 몸매...ㅡㅡ;;;;
신랑이 제게 어떻게 반했냐구요?
제가 성격이 엄청 개방적이거덩여...
사귐성도 좋구 붙임성두 좋구..
왜 있잖아여...
못생기고 성격 좋은 사람.....--->그게 저랍뉘당....헐~
언젠가 누가 그랬져....
절더러...
생긴건 별룬데...성격하나는 끝내준다고....ㅡㅡ;;;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자한테 할소립니까?
그래서 제가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그럼여...이뿌고 성격 드러운거보다는 못생기고 성격좋은게 얼마나 좋은데요...성격 드러분건 평생가도 고치기 힘들지만 못생긴거야..돈만 쫌 들이면 그거 감똑가타여...ㅎㅎㅎㅎ"
이렇게여...
그래뜨이 그 넘...이 머라는줄 아십니가?
감탄하며 쓰러지더군요...."정말 성격 좋으네...'" 이럼서....
참 나원....
여하튼지 말이 삼천포로 빠졌군요...

이래저래해서 저희 4월에 겨런했습돠.
엄청 추웠져..
3월말에 야외촬영하는데....그날...눈왔음돠..
울 신랑여 추위 엄청 탑니다..
그날 찍은 야외촬영 보면...
둘다 코가 빨갛습니다...ㅡㅡ;;;;(한복입고 찍은 사진이 1910년대 부부같습돠)

그거 봄서 볼때마다 웃습니다...ㅡㅡ;;;;

여하튼지...
겨런해서 두달동안 떨어져 살다가 신랑이 7월에 설루 왔슴돠...ㅡㅡ;;
서로 못보면 죽을꺼 같져..
지금도 둘이 출근하면 보고파합니다...ㅡㅡ;;;

이런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흠은 있더라구여,,
첫째는 술 묵는거하구...
몇달전에 술 묵고 3호선타고 5시간동안 수서에서 대화까지 횡단했답니다...(울 신랑 술 먹으면 걍 잡니다...)
그뒤로 안합니다.
제가 넘 화나서 핸펀 깨부렀져...ㅡㅡ;;;
널랬나봅니다..
담부턴 절대루 회식하면 술 마니 안 묵슴돠...

또하난....
잘 잊어버립니다.
물건을 잊어버리는건 그렇다 칩니다.
자기가 한 말을 잊어버립니다.
잊어버리면 괴안습니다.
잊어버리고 언제 그런말 했냐구 발뺌함돠..
발뺌해도 괜찮슴돠..
다른사람이랑 말한거 자기한테 그런다구 덮어쒸웁니다.
방금전도 그래서 전화룰 싸웠음돠.

너무 나한테 덮어씌워서 답답하고 화도 남니다.

그거 한두번 아니었슴돠..

저 병신?瑛슉?..

자기가 나한테 한말 안했다고 발뺌하고 은근슬쩍 저한테 퍼 넘김돠.

언젠가 시엄니앞에서 그래서 저 엄청 땀 삐질삐질 흘렸음돠..

엄청 속상해서 사무실에서 언성 높였음돠.

내일 지방에 같이 내려가자구 그랬더니...(일주일전에) 그러답디다..
헌데 엊그제 와서는 언제 그랬냐구 그러데여.
글서 차안에서 말한거라서 내옆에 앉아있던 사람이 당신 아니었냐구 그랬더니..다른 남자가 앉은거랍니다....ㅡㅡ;;;
기가 막혔습돠.
그러드이 이번주 일욜에 걍 일해야겠답니다.
그러려니 했슴돠.

방금전 전화가 와서 그럽니다.
낼은 다들 쉬기땜에 오늘 아는 형 집에 불러 술이나 먹겟다구요..
그형이 한번도 울집에 안왔다나여...ㅡㅡ;;;
웃겼슴돠..
그 형 3달전에 울집 와서 자구 갔슴돠...
"그러냐" 그러더군요...
알아서 하랬슴돠...오던 말던..
왜 자기한테 화내냐더군요..
그래서 그래쪄..."당신같으면 화 안나겠냐구"
내일(일요일) 지방가기 싫으니까 일부러 머리 쓰는거 아니냐구...
다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그 속이...
그래서 그랬음돠...
"나 병신 만드니까 좋냐"구....
뭐가 병신 만드는거?l니다...자기가 말해놓구 이제와서 말 안했다면 그게 저 벙신만든거 아닙니까...헐....
미워죽겠슴돠...
이러구 집에서 만나면 자기가 잘못한거 같으면 살랑거립니다...
전 마음이 모지지 못해서 오래 못갑니다..
저 한심하져...

때로는 거짓말인지 정말 잊어버린건지 분간이 안갑니다.

차라리 잊어버렸다...아니면,,,미안하지만 가기 싫다 라고 솔직히 말한다면 이렇게 속상하지는 않을꺼 같슴돠..

저 별것도 아닌거 같구 속상해 하는겁니까?

아...모리겠슴돠...
저희 삼실 직원들한테 말했더니..
한번 따끔하게 혼내주랍니다...

어케 할까여...
에거....
낼은 혼자 운전하며 지방 갔다와야함돠..

참고로 지난주 일욜에 저 혼자 운전함서 지방댕겨왔음돠...
울 신랑ㅇ요?
무면헙니다.
운전 못합니다.

그럼서 피곤해서 이번주는 쉬야겠답니다.

전 강철로 만든 아줌맵니까?
남자들 웃깁니다..
정말...
세상에 남자 여자 아줌마 세부류의 사람이 산데죠?
그거 남자들 발상 아닙니까ㅣ?
세상엔 남자 여자 아줌마 뺀질아 아저씨...이케 네종류같슴돠...

아컴 아줌마들...
제 말이 틀린가여.....쩝~

틀려두 어쩔수 엄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