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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둘째를 갖고 싶어해요


BY 통통맘 2001-12-10

우리 신랑,
결혼 초에 하는 말 '아기는 늦게 가지고 신혼을 즐기자'고 하더군요.
얼마 후 막상 애기가 생기니까 나 보다 더 좋아 하더군요.
근데 입덧을 너무 심하게 해서 힘들어 하는 날 보고 '우리에겐 둘째는 없다 딸이든 아들이든 이 애만 잘 키우자'고 했어요.
아기가 어릴 때도 아기를 너무너무 이쁘하면서도 무조건 '이 아이만 잘 키우자'고 하더니 얼마전 부터 조금씩 생각이 바뀌나 봐요.
이제 서서히 둘째 얘기를 하는 거 있죠?
우리 딸이 18개월째 접어들어 조금 여유가 생겼거든요.
둘째를 낳고 싶은 이유가 나중에 우리 딸이 너무 외로울까봐 걱정이 되서래요.
저도 솔직히 그게 조금 걱정이에요.
하지만 전 아직 둘을 키우는 것보다 하나라도 잘 키우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편이거든요.
둘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여러모로 생각해 볼때 하나만 잘 키울때 오는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우리 신랑은 생각이 다른가 봐요.
그리고 만약 둘째를 낳더라도 너무 빠르지 않나요? 우리 딸 아직도 얘긴데 동생을 보기에는...
이럴때 어떻해야 하죠?
선배 맘들 조언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