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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회사 부부동반 모임에 나가기 싫다.


BY 어떡할까? 2001-12-11

연말에 모임들이 많다.
나는 언제부턴가 사람들 만나는게 싫어졌다.
친구들도 하나 하나 아기가 생기고,
나는 결혼한지 몇년이 되었지만, 아직 아기가 없다.

사람들이 아직도? 하면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도 싫다.
어떤 이는 원치 않아서 피임하세요? 라고 물어본다.
가슴에 못이다.

올 말일정도에 남편회사 모임이 있단다.
남편 회사 친구들 부인들은 나보다 어린 사람이 더 많다.
아기도 거의다 있고....

남편과 나는 동갑부부다.
남편 회사 친구부인중에 나보다 8살 어린 부인도 있다.

남편을 생각하면 가야겠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고민스러울까?

예전에 있던 나에대한 자신감은 어디로 갔을까?
자꾸 뒤로만 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