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애들대리고 택시타고 시댁엘갔읍니다
택시안에서도 속이울렁거리고 어지럽고 가슴이 떨렸읍니다
이인간의 그간행실을 참다참다 드디어 폭로하러갔읍니다
아버님은 안계시고 어머님만계시더군요
당신의 착하디착한 막내아들 잘사는줄 알았겠죠
사실 싸워도 시댁에는 티한번 안냈으니깐
직장도 짤리고 2달전에는 단란주점에서 하룻밤에 100여만원을쓰고
그것도모자라 여관에서 여자랑같이잔짓, 돈없다고하면 카드로쓰라고
하고 자기는 1주일에 두세번 단란주점에서 놀다가 새벽 3,4시에온짓
한번 여자랑잔것을 알고나니 술만먹으면 그짓할까봐 제가 불안증이
생겼읍니다 그래서 더이상 못산다고 다 말했읍니다
시어머니 그래도 당신자식 욕하면서 내가 잘보듬어주지못해서 더그럴수도 있다고하는군요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렸읍니다
우리이혼하면 당신도 죽을거라고 합니다
저는 이혼한다고 어머니 기대하지말라고 말하고 집을 나왔읍니다
그리고 밤에 우리집에가니 어머니 남편이 와있더군요
남편은 조금 겁을먹은것 같았읍니다 내가 자기집에 다 까발리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그리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했읍니다
자기가 진정으로 심각성을 알았다고 무슨일이있어도 12시를 넘기지
않으리라는 약속을 했읍니다
나는 각서쓰고 공증받아오라고했읍니다
약속을 어겼을때는 모든재산과 애들 그리고 양육비 다 내주어야한다
고 남편은 걱정하지말라고 각서쓰고 공증받겠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걱정도됩니다 공증까지받고 외박하면 그땐 진짜끝이라고
생각하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진짜로 이혼할생각은 없읍니다
버릇을 고치고 살고싶습니다
앞으로 두고봐야되겠지요 제가 한두번 속은건아니지만 이번에는
진짜 뉘우치는것도같고, 또한번 외박하면 그땐 진짜 죽음입니다
자기도 알거지로 쫓겨나고싶진 않겠죠
이~~~~놈 너 딱걸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