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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이 나를 우습게 보는게 아닐까...


BY 내신세가..! 2001-12-17

결혼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은 사람입니다..
남편도 막내고, 저도 막내고..
이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인 저희가정이지만..

시댁식구들과 자주 볼 기회가 있는데,
그때 마다 저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입니다..
이유는, 아기를 어서 가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처음 한 두번은, 시어머니가, 형님들이 몇번 말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점점 그게 아닙니다.
볼때마다,물어보고, 다그칩니다.

심지어는 아주버님들까지 저에게 어서 가지라고하면서,
나이들면, 힘들다고 어서 빨리 낳으라고 하는데,
저는 정말 무안하고, 민망하고, 부담스럽습니다.

시어머니와 형님들까지 그런 소리 듣는건 여자들끼리
이해가 가지만,
아주버님들까지한테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저는 조금 의아합니다..

제가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이제 만 스물 여섯이고,
결혼한지 1년밖에 안?營윱求? 남편도 저와 별차이 안나구요..

어제는 너무 속상해서 혼자 울었습니다.
아기를, 편안한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가지는 것이 순리라고 보는데,
주위에서 너무 강압적으로 모두 나서니..
제가 아기를 갖기위해 시집을 온것인지..

나의 제 2의 인생을 살으려 결혼을 한것인지..
회의가 들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는 형님들한테 저에게 아기가지라고 얘기하라고
저몰래, 다들 교육(?)을 시켰다는 얘기를 나중에 듣게 되었습니다..

이유라면, 시댁부모님이 환갑을 넘어서 그런건지..

저는, 정말 부담없이 내 아이,, 내게 생기게 될 예쁜 나의 2세를
갖고 싶다는 것입니다.
원하는 시기에, 정말, 엄마가 편안한 정서를 가지고,
2세를 예쁘게 갖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사람의 지극히 아껴주어야 할, 존중되어야 할
말하기도 새삼스러운 기본적인 권리가 아닐까요?

제가 대리모도 아니고, 씨받이도 아니고,
저만보면 아기운운하는 모든 시댁식구들..
정말, 빚쟁이처럼 독촉합니다..

제가 이런 대접을 받고 살아야 한다니..
너무 인생이 여자로서 처량한것 같습니다.

저 어떻하면 좋을까요..
이러다 화병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