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방에 어울리지는 않는 얘기지만 한자 적을까합니다.
어여삐 용서해주세요.
전 지금 동네에서 비디오와 만화책가게를 하고 있거든요.
님들의 동네에서는 어떠실지 모르지만, 저희 동네에 속상하게 만드는 아주머니들이 몇분계세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비디오테잎하나에 가격이 어른꺼는 27500원이고 만화비디오는 14000원에서 15000원입니다.
1000원대여료받아서 테이프값뽑기도 힘들지요.
아이들만화비디오 한번 빌려가면 보름은 기본이고 한달은 보통이고 심한경우는 세달만에 완전히 걸레만들어서 가지고오는 집도 있어요. 수차례 전화해도 "우리아이가 아직 안봐서요. 더 보고 줄게요."하면서 끊어버립니다.
연체료요?
이건 꿈도 못 꿉니다.
무슨 자선사업하는것도 아니고. 요즘 인터넷으로 영화도 그냥 다운받으면 볼수있고 만화도 싸이트들어가면 무료로 볼수있는데도 많이 생겨서 점점 장사하기가 힘이 들어지는데 말이지요.
어제는 새로나온 만화비디오를 빌려간 아이의 엄마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테이프를 잊어버렸다고요. 그래서 제가 그거 새로 나온거고 한번도 대여 안했던거라 테이프값 변상해달라고 했더니 욕을 하더군요.
뭐 비디오가게가 그집밖에 없는줄 아느냐고 하면서 다른엄마들한테도 얘기해서 그집가지말라고 할꺼라고 하더군요.
저 어제 속상해서 초저녁에 가게문 닫아버렸습니다.
정말 장사하기가 싫군요.
아침부터 새벽1시까지 장사해도 한달에 테이프가격결제해주고 나면 남는게 없을정도인데 정말 저런 아주머니들보면 이가 갈립니다.
아줌마닷컴님들!!!!
정말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비디오빌려보시지요?
저희 장사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홍보하는건 아니지만 보시고 꼭 기일안에 반납해주시고,
깨끗하게 보시고 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비디오 많이 나옵니다.
많이 많이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