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정기검진을 받으러 애길 맏기고 친정에서하룻밤 잘라면 울엄마 옆에서 가슴 아픈 얘기하셔요.
"내가왜 네집에자주 안가는줄아니?,초라한 그집에 너혼자 나와있는것보면 눈물이나서 자주안간단다."라구요.
때론 그런엄마가 너무 야속하기도했지만 시집가서 고생하는 딸이 넘 안스러워 집에오면 뭐라도하나 꼭 챙겨주시고 손주옷사주시고,
오늘은 엄마덕분에 별렸던 파마까지 했어요.
값이비싸서 평소엔 맘먹고하는 파마.
이젠 저두 철이들었는지 받기만하는거에 너무 미안한마음이듭니다.
그토록반대했던 결혼을해서 고생고생하며사는딸,
그딸을 바라보는 울엄마맘을 제가 딸을 낳아보고나서야 이제야 조금씩 이해가갑니다.
이제 어쩌겠니, 팔자라생각하고 잘살아라하시는 엄마말씀에 왜이리 눈물이나는지.
저두 다시 돌리고싶어요.이 결혼.
한번의 선택이 너무나 오랫동안 절 괴롭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