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된 임산부입니다.
제가사는곳에 아는사람이 별로없어 요즘 인터넷으로 친구들을
하나둘씩 사귀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터넷으로 알게된 한살어린 동생을 만나고 왔습니다. 같은 임산부고 여러가지로 공통점이 많아서얘기가 잘통했습니다. 그런데, 그 동생이 제게 전공이 뭐냐고 묻더군요. 대학 근처도 못가본 저로서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솔직히 대학 안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어차피 들통날 거짓말은 하기 싫었습니다. 오늘 만난 동생말고도 요즘 만나는 친구들은 거의다 대학을 나온듯 싶었습니다.
물론 공부도 못했지만 공부에 흥미가 없었던 저로서는 정말이지 대학을 꼭 나와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내 아이에게는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지금부터 걱정입니다.
후회스럽습니다. 이럴줄알았으면 여상졸업후 하다못해 지방전문대라도 갈생각을 했을텐데요... 그렇다고 지금 공부를 하긴 너무 늦은듯하구요. 너무 답답합니다. 이런 생각이 결코 뱃속의 아이게게 좋은건 아닐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