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00

심란한 마음, 명상이 도와줄까...


BY 힘 겨운이 2001-12-22

안녕하세요...여러 아줌마들...
전 결혼 1년째, 임신 10주 되는 아줌마입니다.

다른게 아니고 요즘 너무 재미없고, 우울하고, 내 자신도 싫고 해서요... 이런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요...

임신중인데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나에 대한 실망감, 아기에 대한 죄책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10년이 넘는 회사생활에 대한 막막한 지루함...
재미도 없고, 위해줄줄도 모르는 무뚝뚝한 남편에 대한 서운함...
매주 가야하는 시댁에 대한 부담감...
친정엄마가 안겨준 고지서에 대한 부담감...
점점 아줌마로 변해가는 외모에 대한 짜증...

내 주위의 모든것이 나를 짜증나게 합니다.
이런 기분이 오래되면 아기한테도 남편한테도 좋지않은데, 뻔히 알면서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아요..
나의 의지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인데, 쉽지 않네요...

친구들한테 말해도 내 맘같지 않고,
엄마한테 말할수는 없고,
수다쟁이 동생한테 해봐야 엄마귀에 들어가 걱정만 하실테고,
시누들은 더더욱...
남편한테도 맘이 편하지 않네요...

저 어쩌죠...
얼마전부터 생각한게 명상인데, 혼자 하기도 뭐하고,
명상센터를 다니려니, 내 머리로 내가 생각하는건데도 수십만원을 달라네요...
명상을 즐기시는 분 중에 저한테 조언 주실 분 없나요?
자기 최면 명상....
마음이 편해지는 명상...
정신집중이 잘 되는 명상....

정말 기분이 암울해서 끄적 끄적 거렸네요...
출근은 했지만, 오늘은 일 안할랍니다.
멋진 아줌마들의 조언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