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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놈 때문에


BY 애엄마 2001-12-25

가끔 난리치는 우리아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왜 저모양일까?
왜 성질이 저럴까? 지 아빠닮아서 그러나? 내가 태교를 잘못했나?
이런저런 생각들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우리아들 24개월인데 얼마나 까탈스러운지..정말 두손두발 다 들었슴다.
유모차에 태워서 볼일보는데..얼마나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는지?
모자 떨어졌다고 괴성을 지르고 신발떨어졌다고 괴성을 지르고..
조금만 심사가 뒤틀리면 힘빡주며 목줄기까지 빨개져서 소리를 지름다.
저게 내 자식인가 싶슴다..
우리아들은 타협이란게 없다. 남들은 아이들하고 타협도 한다는데
가령 뭐하면 사탕줄께라든지.. 우리아들 말귀를 못알듣는건지 고집이
세서 인지 한번도 난 타협해 본적없슴다.
젖먹지말라고 몇번씩 설명해줘도 소귀에 경읽기..
무조건 달랜다. 안주면 지동생이랑 나랑 막 때립니다.
거의 내가 절절매거나 혹은 소리지른다. 소리지름 지도 소리지름다.
밥은 죽어라 안먹고 젖만달라고 하고 한약도 고민고민해서 지었건만
죽어라 안먹고 섞어서 줘도 조금만 더 섞으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안먹어버리고..얄미워 죽겠슴다.
밤에도 잠도 안자고 동생찍어누르고 뒹굴뒹굴 꼭 새벽 한시되야 자요.
잠을 안재워도 봤는데 잠투정 장난아님다.
잠도 고이 아침까지 자는일도 없다 몇번씩 깨서 물달라고 난리다
물가져다주며 안먹고 자고 있슴다.
남의 집에가서도 일단 가면 자동차부터 꺼냅니다. 그리고 자동차가
등치가 커서 잘 안꺼내진다면 꺼낼궁리도 해보지않고
무조건 두주먹 불끈쥐고 목에 핏대세우고 얼굴 빨개져라 울어댐다
챙피해서 남의 집에 놀러가지도 못합니다.

내가 애를 잘못키운걸까요?
우리애가 왜이렇죠?
정말 너무 스트래스예요.
우리아이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