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때문에 답답해서 속이 터집니다.
어디다 말 할곳도 없고, 혼자 있자는 속이 터져나갈것 같아서
이곳에라도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울 신랑 내년에 진급 케이스입니다.
올해 인사고과에서 완전히 물먹었습니다.
일은 열심히 했지요.
살이 무려 10키로 가까이 빠져가면서...
허탈합니다. 허무 합니다.
울 신랑은 더 하겠지요.
기업이라는 조직이
능력도 있어야 겠지만 인맥, 학연.... 무시 못하는 조직이지요.
경력사원으로 입사한지 2년차... 올 여름부터 서서히
물 먹기 시작해서 드뎌.. 일을 내더군요.
이로 인한 손실을 대충따져 보니..
연말 인센티브하고 내년 봉급하고 한 1000만원돈 손해 보는거더군요.
울 신랑... 한삐딱 합니다.
이상하게 융통성이 없어서리
크게 잘못된것이 아니라면
윗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도 큰 무리가 없을텐데
이상한데서 한번 고집이 뻐치면 막무가내 입니다.
2+2도 4 이지만 3+1도 4입니다.
본인이 2+2가 4라고 한번 생각하면 다른 어떤 변수는 인정
않합니다. 어떤땐 제가 다 미칠지경입니다.
당연히 밉게 보이겠지요.
게다가 하는일 빼고는 세상돌아가는것 모르는 사람이
사업을 할까 하고 설쳐댑니다.
앞날이 넘 뻔해서 말리고있는데....
돈은 그냥 손해?f다고 치면 됩니다.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날것 같기에
그냥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도 넘 힘들지요.
어제 작은 송년회모임이 있어서 나갔습니다.
이상하게도 가기 싫던데... 남편이 가자고 해서 억지로 갔습니다.
술 많이 먹지 말라고 ... 신신당부를 했는데...
초반에 무너지더군요.
게다가 더 술취한 이상한 인간까지 나오는 바람이
더 확~ 가버리더군요.
길에서 비틀비틀.... 지나가는 사람한테 시비붙고
포장마차 주인하고 시비붙고....
길에서 택시 세우고 시비붙는... 뉴스에서나 볼 수 있던
사람이 우리 신랑이더군요.
돈... 진급.... 서운하지만 달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몇십년을 더 살아야 할텐데... 1년쯤 늦어도
뭐 대수 겠습니까?
하지만 술먹고 망가져서.... 다른사람들 눈총받느거
정말 싫습니다.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게... 견딜 수가 없습니다.
술취한 개라는 말... 실감이 가더군요.
저 시댁에서 별별소리 다 듣고 연락않하고 삽니다.
결혼할때 방한칸 얻을 돈 간신히 얻어서.. 지지리 궁상 떨면서
살다가 간신히 내집하나 마련했습니다.
그래도 별 불만 없었던건.... 신랑하고 결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이제 그 생각도 않듭니다.
차라리 어디 나가서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벌 받을 지도 모르지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남편에 대한 마음이 다 닫혀 버렸습니다.
어쩜 평소에 우리 신랑이 시아버지 나쁜점 이야기하면서
흉보던거 하고 똑 같이 하는지.... 피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돌아오는 연휴가 두렵습니다.
얼굴도 보기 싫고
저 혼자 여행이나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