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87

친구결혼식...


BY 아줌니 2001-12-28

내일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웬지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한거 같다.
30이 되기전 결혼한다고 하는데
난 이제 두 아이의 폭상 늙어버린 아줌마라니...
장롱을 아무리 뒤져도 입고갈 정장한벌 없고
맨날 그눔의 티셔츠 뿐이고...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하다.
그런데다가,
큰애가 며칠째 설사에 조금 나아졌는가 싶더니,
무슨 얼굴에 이름도 이상한 염증이 생겨서
눈이며 코며 난장판이다.
그래도 내 결혼식에도 와주었는데
그리 먼거리도 아니고,
노처녀 시집간다는데 축하는 해주어야 하겠고,
내일 쯤이면 많이 낫겠지만,
아픈 아이 놔두고 갈려니,
마음이 아프다.(다행히 언니가 봐준다고 해서...)
얼굴에는 또 각질이 일어나서 전쟁중이고,
마사지하고 찜질한답시고,
얼굴 문질렀더니 붉은 반점이 피어오르고...
나도 이제 30살
늙어가나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