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
가슴이 너무 너무 답답해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종가집의 아들만 넷인 둘째 며느리입니다
시어머니는 제가 신랑을 만나기전 훨씬전에 돌아가셨고,아버님 역시 신랑을 만나기전에 중풍에 걸리셔서 오른쪽을 약간 못 쓰십니다 그때는 어려서 신경이 안 쓰였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난뒤에 형님이랑 사셨는데 아버님이랑 너무 사이가 안 좋아 며칠전에 분가하셨습니다
형님은 나몰라라하시고 아주버님이 식사를 챙겨드립니다(아주버님은 직장을 그만두시고 아버님 땅에 농사 집니다)
우리 아버님 그렇게 유하신 분이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여행중이래도 아버님이 오신다면 우린 집에 돌아와야 합니다 또 친정 엄마가 처음으로 저희 집에 오셨을때였습니다
그때 따르릉 .....(저 친정 시댁보다 멉니다)
"여보세요"
"내다"
"예 아버님 안녕하세요"
"지금 너희 집에 갈께"
"죄송한데요 지금 친정어머니가 와 계신대요"
"알겠다 그럼 안갈께" 성질 내시고 전화 끊으십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만두면 큰일납니다 결국은 엄마는 친척집으로 가시고 아버님 올라오셨습니다.아무리 신랑 아버지라서 잘할려고 하지만
잘하고 싶겠습니까?
이 보다 더한 예기도 많지만....이하 생략하고
며칠전에 증조모 제사래서 형님께 전화했더니 "갈란지 모르겠다"결국 형님 오긴 왔지만 음식만 내려놓고 기냥 갔습니다 셋째 동서에게 잔소리만 실컷하고......
종가집이래서 제사가 명절빼고 일곱번인데 시어머니,조모 ,조부 제사때는 왠만하면 갑니다 . 안 가더래도 제사 비용 항상 부칩니다
저희 시댁 자동차로 5시간정도 걸립니다. 한번 오가는 비용이 최소 20만원 듭니다. 저희 작년에 분양받아 분양금 대기 벅찹니다.
그리고 시아버지 빚 갚아 드리느라 적금 붓고 있습니다.(많은 돈은 아니지만)
다른 형제들한테는 울 시아버지 빚 갚아 달라는 얘기도 하지
않습니다.
사소한 병원비니 뭐니 해서 내는 것도 네 형제중 우리가 제일 많이
냈습니다. 그렇다고 네형제중 우리 형편이 제일 좋은 것도 아니구요.
세째 동서는 세째아기 임신중이고,
네째 동서는 작년 시어머니 제사때 형님이 늦게 왔다고 잔소리 좀
했습니다.
결국 형님과 네째 동서랑 말로써 티격태격하다가 제사도 안 지내고
그냥 갔지요.
형님과 네째 동서랑 싸우니, 그래도 지 마누라라고 막내 서방님
하는 말...
"그만해요... 짐 챙겨... " 하더니 결국은 가버렸지요.
시댁에 안온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시아버지 생신이 추석 3일후라 항상 외식합니다.
형님이랑 화해시켜 볼려고 했지만 네째내외 그냥 고개만 까닥하고
말더군요 예전에는 형님이랑 싸워서 형님하고 대하기 싫어 시댁에 안 온다고
하지만, 형님이 분가를 하고 첫 제사인데, 네째 동서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오지 않습니다.
시집오기 전부터 형님 욕을 하더니만 지는 더합니다.
참고로 세째, 네째 동서는 자가용으로 시댁까지 1시간 걸립니다.
형님은 직장생활 합니다 계약직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셋째 동서한테
제사 알아서 하라고 했대요. 자기는 나중에 오던지 한다고요
셋째 동서도 아가 셋인데(임신)........저는 멀지
하여튼 다가오는 명절이 두렵습니다.신랑이 회사일이 바빠 구정에 출근합니다.신랑도 없는 시댁에 무슨일이 생길가 두렵습니다.게다가 구정전날이 제 생일인데 넘 서글픕니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가긴 가야할것같은데 영 엄두가 안 납니다
결혼전에는 찢어지게 가난하더라도 화목한 집에 시집가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