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뒤면 친정아버지 환갑인데요.
여동생은 혹시 또 모르지만 남동생은 그때되면 결혼 안 했을 텐데---두 부모님 생각은 환갑전에 시집, 장가 다 보내실 계획이랍니다.
친정엄마는 00에비가 당연히 해줘야지~~라고 못 박으십니다.
얼마뒤면 둘째태어나고, 전세금 올려준거에 차 바꾼거 다 아시면서 2년후에 아파트 분양받으라고 성화세요.
5년이나 지나야 차 할부금이랑 겨우 전세대출금 상환하게 될거같은데...
집안어르신 두분이 건강이 안 좋으셔서 비상금도 두분 몫을 준비해놔야되고, 아무튼 작년에 시아버님 칠순잔치비용의 반도 마련을 못 할 거 같은데(보통 사람들 하는 거에 3-4배정도는 했어요)...
친정아버지 욕심에 맞는 잔치할 만한 돈이 안 될게 뻔해요.
근데, 00에비가 해주겠지라고 말씀하시는거, 휴.
백수 여동생이 알바 끝내고 나니 친정엄마가 동생을 들들 볶아서 큰애 겨울옷을 사줬어요. 압소바가서 보니 5만원이 넘는 옷이더군요.
그돈 그녀석 학원 교통비였을텐데, 그 이후로 형님들한테 겨울옷들 두 빡스나 얻었답니다....아까워라.
그러더니 얼마전 해외출장나가는 형부한테 무슨 선물을 사다달라고 할지 고민중이라고 엄마랑 동생이 그러더군요.
으...출장비 안 쓰고 은행에 박을테니 생활비걱정 말라고 그러던데...ㅜ.ㅜ
...정말 안 주고 안 받는 그런 사이였음 좋겠어요.
친정이나 저희나 없는 살림은 마찬가지거든요. 선물같은거 그냥 형편껏 하면 되잖아요. 없으면 그냥 따뜻한 말 한마디라두.
무슨 날만 되면 의무감으로, 정말 아무 감정없이 의무적으로 선물사서 주고 받고...
이런... 친정아버지 환갑얘기하다 별 이상한 소리했네요.
얼마전에 친정엄마 만났을때 엄마가 저 고3때 든 과외비용이 천만원이었단 얘길 하시더라구요. 그거 해서 저 대학 간 거라구.
근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죠. 과외는 다른 학원이랑 별 다를 게 없었구, 시험이 엄청나게 쉬워져서 다들 40-60점씩은 올랐으니까요. 그거 아시죠? 시험이 쉬우면 고득점자는 불리하고 중하위권학생들이 무지 유리해지는거.----> 이거 시댁칠순비용을 많이 해야하는건 남편이 형제들 중에 유일하게 대학갔기 때문이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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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들로 친정엄마는 아버지 환갑을 은근히 압력을 넣으세요.
시댁은 두부모님 환갑,진갑, 칠순 하나도 안 했는데 말이에요. 칠순때 돈만 모아서 드렸죠.
부업이라도 했으면, 제게 전혀 부담 안 주시는 시부모님들이 넘 좋다는 거...그게 제 솔직한 심정이에요.
으,,,,모르겠음다.
남편은 아예 대놓고 여행만 보내드리면 안될까? 그래요,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이 아닌데 너무 미안해요.
장인 환갑에 맏사위는 얼마나 참여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