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의 글을 읽다보니
나쁜 며느리의 입장이 되신 비슷한 분들이 참 많네요.
저 역시 울 신랑이 시아버님과 사이가 안좋아
서로 연락 끊고 지낸지 벌써 넉달이네요.
장남인데 지난 추석에도 안찾아가뵈었어요.
친척들이 전화해서 그러면 안된다며
절더러 설득해보고 토닥거리면 다 따라온다나요?
울 남편 성질있어 제가 좀 죽어사는 편이죠.
저두 한동안 전화벨만 울리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온몸에 소름이 돋는
증세로 엄청 스트레스 받았지요.
지금은 전화없답니다.
다들 울 신랑 포기하고 사는것 같아요.
시엄니 돌아가시고 홀로 남으신 시아버님이 걱정되지만
울 시아버님 남편 못지 않게 꼼꼼하고 툭툭 던지시는
말씀 한 마디 , 사람 맘에 비수로 꽂혀
쓰리게 한답니다. 울 시누들도 시아버님의 이런 성격
다 아시고 힘들어합니다.
울 신랑 이해하는 시누도 있고, 이해 못해 연락도 않고
사는 시누도 있고, 한 마디로 집안이 뿔뿔이 흩어졌어요.
울 신랑 이런 상황 아랑곳 없이 절 더러도 제사때나
명절때도 가지말라더군요.
근데 .저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듯.
언젠가 울 신랑 맘이 돌아서면 같은 핏줄이기에
다 받아들일것이지만 제가 연락하지 않고 지내면
나중에 화살이 제게 날아들까봐 가끔 시아버님께
전화 연락하면 아이들과도 통화할 수있게 바꿔드리며
지내고 있죠. 최소한의 도리는 하고 싶거든요.
형식적인 전화지만 그래야 제 맘이 편하거든요.
어떻게 하다보니 제 넋두리가 더 길어졌군요.
암튼 , 님들도 편하신대로 하세요.
괜시리, 맘의 병 키우시지 마시고요.
그럼 , 님들만 손해시잖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