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정부모님이 오셨다.
외출했다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왔더니
잘사는 5층엄마가 아이를 안고 서있었다.
그랜저타고 잘나가는엄마다.
친정아버지께서 뭔 보따리를 들고 오셨다.
신랑- '그게 뭐예요?'
아버지 - '으응..뭐..'
신랑- '누가 훔쳐갈까봐요? 젤 비싼거 갖고오셨나봐요'
아버지-'그래..'
신랑-'집에 문 못잠궈요?'
엄마-'뭐..'
친정부모님 몇일전에 이사를 가셨는데
잠금장치가 허술한지 귀중품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을 갖고오셨다.
아이엄마가 들을까봐 눈짓을 했다
그런 얘기 하지말라고.
솔직히 그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이 쓰였다.
그 여자가 내린뒤
'그런 얘기를 뭐할라고 하는데?'그랫더니
갑자기 화를 버럭 내면서 난리가 낫다.
결국은 복도에서 '등신같은게 ...'그런다.
쇼핑바구니를 거실에 팽게치고
옷을 갈아입더니 휑하니 나간다.
한 잠 자고 일어났더니
울 친정부모님, 어두운데도 불도 켜지 않으시고
멍하니 계신다.
평소때면 사위 밥 해주신다고 부산하실텐데
속상하신지 그저 멍하니 계신다.
어떻게 장인장모앞에서 자기 아내에게 등신이라고 할수가 잇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니가 뭐라고 그랬는데 그러는데
눈짓한번에 '그런얘기를 뭐할라고 하는데?'이런거뿐이다.
우리 남편은 자기 좋은 성질 내가 다 버려놨다고
맨날 '니가, 니때문에' 그런다.
맨날 '니가, 내때문에' 그런다. 맨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