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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지혜좀 주세요...시댁에서의 대물림 주사


BY 연오랑 2002-01-02

우선 울 시부얘기부터 해야겠다.

나 결혼하고 주사가 엄청심해 지난 9년 결혼생활중

5년동안은 두통과 홧병으로 많이 아팠다.

내가 막내며늘임에도 불구하고 시집온지 얼마안되서

였는지...형님들은 단련되셔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더니만 난 그게 안되 신경을 너무 써 두통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도 두 형님들과 마음이 잘 맞아 시댁가는건

형님들 보러 갈정도로 얼마간 적응이 되어가는터였는데...

문제는 시아버님의 주사를 큰아주버님이 그대로 닮아간다는

경악스러운 사실에 난 또 한번 자빠지고 말았다.

이번 신정때도 우린 시댁에서 구정을 지내길래 신정땐

친정아빠 산소에 갈려고 못간다고 어른들과 형님들께

양해를 구했는데 신정전날 (우린 이미 친정에 가 있는상태이고)

애아빠 핸드폰으로 술먹고 전화해서 (평소에도 전화는 잘 한다)

왜 안넘어오냐구 했던소리 또하구 또하구 전화 끊으면 또하구...

애아빠는 친정엄마보기 민망했던지 밖에나가 받고 들어오더니

얼굴이 별로 안좋았다.

애 아빤 술먹고 행패부리는거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자기도 많이 절제한다.

나 또한 기분별로 안좋구...친정인거 뻔히 알면서 왜 전화하는지....

낮에 시집식구들과 애아빠가 전화로 인사 다 하고 나도 인사 했건만..

지난 세월 아버님께 당한 황당하고 경우없는 일들을 앞으로 또

겪게 될지 눈앞이 캄캄하다.

난 솔직히 애아빠가 닮아갈까봐 겁나고...시댁가면 주사가 심한

아버님과 아주버님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고....

이번 일은 최근의 일이라 올린 글이고 과거에 술먹고 말도 안되는

일들이 더 많은데 이하 생략합니다....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전에는 부부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주위환경때문에 이혼할수

밖에 없었다는 말을 심각하게 생각 안했는데

(부모님의 막내아들에 대한 기대가 하늘을 찌름...)

5년전 아버님사건 이후로는 제 경우가 그렇더군요.

그건 너무 길고 창피해서 못 올리겠습니다.

그정도로 많이 힘들고 또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