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39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BY 욕해도조아 2002-01-04

아컴에 와서 글을 읽으면서 세상 참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속상한 얘기 고민 틀어놓고 들어주고.......

또 익명성이 보장되니 마음껏 시집욕도 하고.....

그런데 전 여기와서 글을 보면서 참 많이 느꼈습니다

이런말 어떻게 보실진 모르지만 어쩜 시댁을 그처럼 원수(죄송)같이

생각들 하는지......

너무 이기주의 세상이 되어가지 않나 하는게 맘이 착잡합니다

요즘 젊은사람들(저도 젊지만) 정말 자신밖에 모르는것 같애요

제가 장사를 하기 때문에 20-30대 여자분들 여러명을 직원으로 채용

하고 같이 일하는데 정말 어쩜 그렇죠?

남을 위한 배려라는게 없어요

자기 맡은거 이외엔 눈도 돌리고 싫어하고 또 눈에 보이는데만 말끔히 하는거에



대충 일하고 돈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시댁도 그렇지 않을까요?

내가 진심으로 대하지 않고 껄끄럽게 생각하는데 상대가 진실로

나를 좋아할까요?

시어른 오시는걸 눈에가시보다 더 싫어하고 툭하면 쪼로록 친정 달려

가고 ....물론 여자들이 많이 참고 살아왔다는건 인정합니다

그만큼 당했기에 그만큼 보복한다는 생각입니까?

물도 급하게 먹으면 체합니다

그나마 아직 효자인 남자분들이 많은것 같애서 조금 마음이 낫지만...

저도 한집안의 맏며느리고 딸입니다

새로 들어온 동서 보면 기가 찹니다

시집이라고 다니러 오면 신랑 꽁무니에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고

밥먹으면 설거지 하랄까봐 꼬랑지 안보이게 지네 집으로 갑니다

전 정말 동서 이뿌고 잘해 주고 싶어서 안간힘을 써도 맘을 열지를

않아요

인사를 해도 말따로 마음따로이고.....

그 가식적인 웃음.......

그렇다고 ...충고 한마디 하면 신랑한테 열배백배 더해서 화풀이나

하고......

시댁 너무 원수같이 생각하지 맙시다

내가 사랑하는 남편을 낳아준 부모님 아닙니까?

나이들면 아이처럼 되고 그만큼 바라는것도 많아집니다

우리는 지금 절대 자식신세 안지겠다,,,차라리 양로원가겠다 ,,하지

만 사람일이란 모릅니다

자식을 정신보험으로 생각한다느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서 그럽니까?

늙고 몸아프고 돈 없어봐요

그나마 기댈 언덕은 내 핏줄이지.......

내 자식이 뭘보고 자라겠습니까?

효자자식아래 효자납니다

제말에 욕을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번만 눈감고 생각해봅시다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 청소년들 윗어른에게 공경심을

갖는게 20퍼센트도 안된답니다

내 자식이뿌다고 엉덩이 토닥거리는것도 좋지만 아이에게 어른께 잘하

는 산교육 보여주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주제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