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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의 위기


BY 새내기 2002-01-05

님들 다들 안녕하셈~ 저도 게시판의 글을 자주 올리는 편인데,역쉬 아컴의 힘은 대단합니다.서로 위로해주고 보듬어 주고...전 아컴의 이런점이 참 조아요. 아컴을 안지는 2년이넘었는데...
참,소개가 늦엇네용.전 26세의 3년차 새내기 랍니다.지금은 한아이의엄마로 사회의 일원으로써 열시미 직장다니고 있구요...
년수로만 3년이지 아직 3년은 안됐구요..
세상경험 더 많으신 님들께선 그러시겠죠? 3년도 안?記만?아직 신혼이네 하시면서 쬐금은 조을때다 하시겠죠?
근데요...그게 아니네요.저도 저 나름대로 너무 힘든일이 있어 몇자적어봄니다.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구요...전 다른 사람들이 성격차이로 힘든건 못참는다는 말을 결혼전부터 들었거든요..하지만,솔직히 그땐 이해할수업었습니다. 성격은 당연히 다른거 아닌가..서로 각자 다른환경에서 20년을 넘게 생활해 왔는데,성격이야 맞춰가면 되지 하면서...
근데요..그게 아니더라구요..양쪽 집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결혼이기에 같은 공간에 얼마 살지도 않았으면서 전 더 기를 쓰고 남편에 대해마니 참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화내면 부모님 가슴에 한번더 못질을 하는거라고 되새기면서 말이죠.
근데,언젠가부터 남편이 저와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계속 체근끝에 물어 봤죠.
왜 그러냐고..날 무시하는 거냐고..부부끼리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건데 그러냐고 하면서...
남편이 그러대요.너 같이 잔소리만 하면 어떻게 같이 살겠냐고..
물론 3년동안 입에 담지 못할 최후의 말이 오고간건 부지기수이고요.
전 남편의 고쳐줬으면 하는걸 지적해줬을뿐인데 그걸 잔소리도 듣는게어이가 업더군요.그래도,싫다고 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그뒤로 왠만한건 잔소리 안햇죠..근데,남편은 전혀 자기의 단점을 고치려고 하지 않더군요.저도 살면서 넘 질려 속으론 화가 나지만,그래도 같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아무말 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근데,잔소리 안해도 여전히 저하고 얘기할 기회를 주지 않아요.
저녁먹으면서라도 얘기하고 시퍼도 밥상에서 말한마디 안하고,묻는말에는 대꾸도 안하고,숟갈 빼자마자 컴앞에 앉아서 게임하면서 히히덕거림니다.
답답하대요.남편은 우리 부부의 심각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고
전 어떡게든 대화로써 풀고 살고 싶고...꼭 우리 부부사이가 아니라할지라도 일상적인 대화라도 나누고 싶은데 이사람 틈을 전혀 주지않습니다.몇개월 전에는 여자 문제로 그리 속을 뒤집어 놓더리만..
오직 위로 해주고 말벗 해주는건 술 뿐이더군요.그렇다고 이성을 잃고술로 모든걸 풀고 사는건 아니구요..이런 생활이 계속 반복이 되니까이젠 온전한 정신으로는 남편얼굴을 보고 사는게 마음의 지옥이니 어찌 해야할지...넘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