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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BY 고니 2002-01-07

어머니!
내 요즘 시부모 볼때마다
마음이 갑갑하고 한편으로는
측은키조차 하요.
우째그리 속이 꽉~막혔능교.
내 아무리 생각해도 복장이 터질 일만 있는구려.
뭐가 그리도 불만이 많는지
불퉁해가지고...옆에사람 불안하그로
만들고....
우째그리 당신 내키는되로 행동하고..
당신이 그리 장땡이요?
하기사..장땡맞소.
내 그런일 한두번 본것도 아니고...
옛날에 심지어 같이 살기도 했는데....

그래도, 살아갈수록 당신 썽깔은 하나도
안죽고 참으로 대단키도 합띠다.
..뻑하면...죽그로 냅뚜라....
손자들 보는 앞에서 할머니로서의 '권위'도
스스로 묵살해버리는 위대한 시어머니.

어제저녁에 식사함서도 글캣지요.
며느리가 한 말이 그리도 귀에 거슬리던지요.
내가 별 말했습까.
당신이 해놓은 음식이 너무 짜서..
우리입에는 소태같았습니다.
"혈압 있는사람은 너무 짠거 드시면 안좋다고하니,
싱겁게 잡수이소" 이 말에 대뜸...
"묵고 죽으삐그로 냅뜨라!"단칼에 짤라삐는 말의 메스!
혈압약 안 묵으면 210까지 올라가는 당신의 혈압...
그 혈압이 왜 온지 압니까.
아직도 모르요?
다~~~당신 혈기 때문이 아입미꺼.
남들은 어디 세상 고이고이 편안하게
사는인생인줄 압니까?
당신보다 더 고생하고 .....그 고생이 내 가족 먹고
살기위한 생계수단이라고 아무말안하는데....
당신은 어쩐지 품삯 받고 일하는 품꾼같습띠다?
맨날 불평불만...무슨 썽이 그리도 나는지...
하기사, 내 시집왔을때,
한달도 안되어 시아버지한테 'knife'던지더이다..
하이고마!.......내는 클때 그런거 한번도 안보고
자라서인지...간이 서늘하더이다.

사람은 다 베푸는데로 받는거라지요.
나도 인제는 지쳐버렸네요.
해주는것도 더이상 지금 마음같아선...해주기 싫고..


어무이요...당신 맘되로 사소마.
죽던지 말던지....
건강 생각해서 핸 말이 그리도 듣기 싫다면
내도 더이상 함구하께예.
심심하면..."죽그로....."
듣기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아따..나도 마모르겟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