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바이오리듬이 저조기라 그런가?
조그만 일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나서 못살겠다.
애랑 둘이 집에 있으면서 아무 죄없는 아이에게 짜증부리고 화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가 전혀 아무짓도 안한것은 아니다.
왜 그렇게 밥을 안먹는지 머리에서 김이 다 날지경이다.
요며칠새 우리애가 좋아하는 어떤 놀이도 해주지 못하고 이렇게 보내고 있다. 저녁에 자는 아이 얼굴을 들여다보면 미안하기도하고.
또 이런 내 행동들이 애한테 안좋은 영향을 미칠텐데 생각하면 후회도 되지만 그건 잠시뿐.
애없이 혼자 한 사나흘 훌쩍 겨울 바다나 보고 왔으면 좋겠다.
좀 지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