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홀시아버지 그리고 시누이 , 신랑 이렇게 네 식구지만
다 각각 떨어져서 살아요 물론 신랑과 저만 같이 살죠
결혼과 동시에 시아버지와 시누이에게 박힌 미운털은 아마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것 같네요
어른들인데 왜 그모양들인지
저희 시누이는 자기 아버지랑 사는건 지옥이라고 말하거든요
또 저희 시아버지께 여자가 있는데 물론 결혼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그랬거든요 좋으시면 같이 혼인신고라도 하고 사시던지 아니면 인연을 끊으시던지 그래도 집에 새로운 사람이 오는데 어른이 되어서
올바른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나요?
근데 알고 봤더니 우리 시아버지 시어머님이랑 헤어지시고 무려 3분과 더 혼인신고 하고 다시 이혼하고 그렇게 사셨더라구요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더군요
근데 문제는 오늘 .. 내일이 시아버지 생신이거든요 결혼하고 처음 맞는 생신이랑 집에서 그냥 간단히 생일상차려드리려고 했더니
우리 시아버님과 신랑 한술더떠서 고모님들, 고무부님들, 시숭모,시삼촌식구들 다 불러서 밥먹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주말이면 쉬고 싶어요 그 직상생활도 시댁식구들 빚갚느라 하는건데 또 하필이면 어제오늘 회사에서 워크샵을 지방에서 하는바람에 오늘도 7시가 넘어서야 집에 왔는데 언제 시장보고 언제 하냐구요 ....
근데 다행인건지 아닌건지 어른들하고 밖에서 고기 먹기로 했다나요?
참..나... 월급도 나보다 적으면서 그리고 나보다 더 많이 쓰면서 어떻게 나한테 상의도 없이 그러는지....
정말 시댁식구들 꼴도 보기 싫어서 미치겠어요
시누라는 사람은 자기 아버지 생신이 언젠지도 모르고 있고...
결혼후 아직 저한테 전화한통 없으면서 돈 필요하면 우리 신랑한테 전화하기나 하고...
친정엄마가 결혼전에 점을 봤는데 시댁식구중에서 인간같은 사람은 우리 신랑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나머지는 포기하라고...
그말 들었을테 결혼까지 포기하는건데....
정말 저 내일 시댁식구들하고 밥먹다간 죽을것 같은데 어쩌죠
와....................
진짜.................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