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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싫을수도....


BY 신화 2002-01-13

남편이 이렇게 싫을 수 도 있을까?
밉다의 경지를 넘어 이젠 정말 싫다.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마음의 빗장이 닫혀 버렸다.
다 덮어주고 보듬어 주며 지내온 세월이 억울할 뿐이다.
갖다 버릴 수 도 없고, 물릴 수 도 없는 저 인간을
어찌하면 좋을까?
세월이 약이라는데...그냥저냥...
지난 세월만큼 또 살다보면 괜찮아 질까?
어쩌나....
날 어쩌면 좋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