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되는주부입니다..
사람들은 제가 시집을너무 너무 잘간줄알고있습니다..
순하디순해보이는 남편..인자해만보이시는 시부모님..
하지만 전 답답합니다..
착한우리신랑 정말잘해줍니다..
인자하신 울 시부모님들역시 저에게넘 잘해주십니다..
그런데도 제가이리도 답답한이유는..
저희시댁이 지금하는일이 잘안되어서 좀 어렵습니다
왠만큼 잘산다하는 집이었는데..
아기가있어 이사두가야하는데 돈없어 집얻어줄돈이없으시답니다
결혼하기전 약속하셨거든여..너희가 같이살자해두 1년만 아니6개월만
같이살구 같이안산다구..
이제와서 다른말씀이십니다..
저희집지금 지하입니다..제 소원이뭔줄아십니까?
울아기랑 지상으로 이사가는겁니다..
저희집에왔다가는사람들마다 하는말이있습니다
"이사안가?"
울신랑 "가야지 올해안에.."
뭔돈이있어 이사를갑니까?
울 시엄니는 아들을 끼고살고싶어하십니다
요즘 젊은엄마들은 안그런다는데 울시엄마는 같이살자하십니다
결혼전이랑 지금이랑 말씀하시는게 전부다름니다
얼마전 사촌언니가 다녀갔는데 시부모님이 집얻어주시겠지..하더라구여.
제맘 아무도모릅니다..
시부모님 넘 잘해주시지만 전싫습니다..
대화가안된다는거 그거 정말 스트레스라는거 아세여?
전 시부모님이랑 대화가안됨니다
저희신랑이 아빠랑 앉아서 10분을 얘기를못합니다
전 이해가안됐거든여..이젠이해가갑니다
상대방의 의견은 무시하시는게 기본입니다..
언성이 먼저높아져버리니까 얘기할땐 항상 싸움으로 변하지여..
저두 이젠 얘긴안하려구해여..
잘해주시는것두 싫습니다..
대화가 좀 되는게제 바램이지여
그리구 없으면없다하시면되지 있는척을 하시는게참싫습니다
이래저래 답답합니다
같이살아보지않으셔서 잘모르실거예여..
그냥 미치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