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편을 이해를 못하겠어요..
제가 임신을 하게?榮쨉?.. 입덧이 심해서 며칠째 아무것도 못먹고 물과 과일같은 것만 먹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속이 뒤집어져도
신랑의 식사는 꼬박꼬박 차려줬습니다.
그러나.. 너무 힘들고... 아기를 갖고 보니 엄마가 더 생각나서 친정에 한 사흘만 다녀오고 싶다고 얘기했죠. 그것도 주말을 피해서 주중에 갔다오겟다고요.
한 사흘 만이라도 부모님과 있고 싶고.. 나 쓰던 방에서 늦잠도 자고.. 좀 쉬고 싶고... 엄마랑 얘기도 하고 싶고... 해서요.
그랬더니 남편은 엄청 화를 내면서.. 왜 맨날 너는 친정만 가냐고.. 난리난리 치더군요.(저 결혼 3년 동안 친정엔 8번 정도 간거 같아요.)
그러면서.. 시집엔 갈 생각도 않하면서 항상 친정만 간다고 화를 내더군요.
물론 저의 시집이 멉니다. 포항이에요. 교통도 불편하고.. 좀 멀죠. 시어머님이 관대하셔서 오라가라 하진 않으세요. 그러나.. 명절엔 꼭 갔고, 그외에 2번 정도 가니까... 시집에는 1년에 4번 정도 가게 됩니다.
그런데.. 신랑이 얘기하는 요지는 친정에 한번 가면 그만큼 시집에도 가라는 겁니다.
근데... 제가 시집에 가면 무엇을 하나요?
시집은 단독주택인데.. 앞에 가게를 내서 장사를 합니다. 그러니.. 늘 사람이 왔다갔다 하고 들락거리죠. 방도 넉넉하지 않구요. 물론 가서 도와드릴수도 잇죠...
그러나... 입덧을 하고 괴로워하는 아내가.. 친정에 좀 가고 싶은게.. 그렇게 잘못하는 건가요?
아무것도 못먹고... 힘이 없어서 누워있는데.. 시집에 아무 일도 없이 내려가서 편히 눕지도 못하고 밥하고 일하고 오란 건가요?
정말 너무 서운합니다.
게다가 신랑은 제가 시집보다 친정을 편하게 생각한다는 그 자체가 기분이 나쁘다는 겁니다.. 자기부모, 자기집이 더 편하다고 생각조차 못하나요? 그 생각이 잘못된 건가요? 자기도 자기부모가 더 편할터인데... 왜 내겐 그러는지...
그 사람과 나의 아이지만.. 힘든건 내 몸인데.. 그것도 이해 못해주니... 너무 섭섭합니다.
이렇게 힘든때...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도 이해못해주는 신랑이 너무 야속합니다.
솔직히... 당장이라도 아이를 없애고 이혼했음 좋겟네요. 나 혼자 벌어 혼자 먹고 살면서 마음이라도 편하게요...
이런일로 이혼하고 싶다니... 철이 없게 들리겟지만... 그래도 너무 속상하니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