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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했어요..


BY 분가 2002-01-14

이곳에 속상해서 몇번글을 올린 아줌마입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이혼하고싶을때도 여러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이곳에 들어와서 풀곤 했어요
참다보니 좋은날도 있네요
영원이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거 아닌가 불안하기도 했는데
어찌 하다보니 분가를 하게됐어요
비록 작은평수에 월세로 나왔지만
너무도 행복합니다..
분가할때 울 시어머니 저희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전 얼른 나오고 싶은 마음에 그다지 신경도 쓰이지 않았구요
그러고 분가를 했는데 이곳으로 들어와 살겠다고
협박을 하더군요
참 기가막히더군요 마치 우리랑 같이 사는게 당연한 권리인듯
툭하면 그런말로 날 숨막히게 합니다
어떡하면 날 골탕먹일까 궁리만 하는거 같습니다..
같이 살겠다는 울 시어머니 말에 남편이 하는말
" 참 이상하지 그렇게 서로를 힘들게 하면서 왜 같이 살려고 하는지 모르겠네"
남편이 보기에도 답답해 보였나 봅니다
남편이 시어머니와 날 위해서도 분가를 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해서 무리를 해서 나온거거든요
이것저것 다 잊고 지금은 그저 이 편안함을 누리고 싶네요
늦게까지 컴을 해도 아무도 잔소리 안하고 저녁걱정 안해도 돼고
아.. 너무 행복하네요..
속상한 방에 들어와 행복한 얘기만 해서 죄송
이해해 주세요..
그동안 너무 힘들었거든요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