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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여자,,,소극적인 남자.....


BY 적극녀 2002-01-16

전 매사에 적극적인 편입니다....특히 사랑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진 않았지만 열정적인 불꽃튀는 사랑을 하고 싶었습니다.(예전엔 그런줄로만 알았지만....... )

사랑한단 말도 아끼지 않고 관계도 먼저 요구하기도 합니다..매일 아침 출근할때 점심먹고나서 저녁에 집에 들어가기 전에.....습관처럼 전화합니다...

자는 얼굴 쳐다보며 가끔 내가 정말 이사람을 사랑하는구나 라고 생각할때도 있습니다.

어디 여행을 가도 제가 늘 장소를 정하고 예약을 하고 차표 끊고 그럽니다. 밥먹으러 갈때도 .... 첨엔 그것이 날 배려해주는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남편은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한번도 무엇을 먼저 준비해본적 없습니다,,, 특별한날이면 꼭 저녁 먹자고 합니다.....첨엔 뭔가 이벤트를 준비했겠지 그러고 저녁먹으로러 같이 나서면 ......늘 그게 끝입니다.....

사랑한다는말도 할줄 모릅니다.....난 아마도 애정결핍증에 걸려 속이 까맣게 타죽을지도 모르겠다고 해도...... .....죽어도 안합니다..

첨엔 그게 참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정해진 날짜에만 관계를 합니다.....첨엔 제가 요구하면 들어주더니 요즘은 아무말없이 등돌리고 잡니다,,,,,

전화도 할줄 모릅니다.....그래도 신혼인데...

그래서 시간 정해줬습니다....저녁먹을 시간에 올건지 말건지...12시가 넘을때까지 일하거나 회식하면 12시쯤 전화하라고....

그래도 절대 전화 안합니다....새벽 4시에 들어와선 아까 내가 좀 늦는다고 했잖아 그럽니다.(점심때 전화해놓고선)]

그렇다고 바람을 피는거 같지도 않습니다........별명이 바른생활 사나이거든요...

크게 한번 싸울때 이런말도 했습니다...

내가 먼저 관계하자고 하는것도 이젠 정말 자존심 상하고, 저녁해놓고 기다리다가 전화 한통 받지 못하고 10시가 다 되어 혼자 밥먹는것도 서럽고,

이런말까지도 해야하는 건 더 자존심 상한다고...

나도 정말 사랑받으면서 살고 싶다고, 남들 사는게 부럽기만 하다고,,,

그러면 남편은 그럽니다...제가 너무 한가해서 그렇다나...

저 절대로 한가하지 않습니다..아침에 출근하고 퇴근하자마잔 학원가서 11시까지 강의듣고 집에와서 씻고 새벽 3시까지 공부하고...주말엔 집안일하구.......

난 아무리 바빠도 남편에게 내어줄 시간은 있는데 남편은 그냥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답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왜이리 서러운지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난 이렇게 사랑과 관심이 간절한데 남편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