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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40대


BY 4학년1반 2002-01-17

작년에 40줄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달려왔던 세월에 대해 돌아보면서
마음이 쓸쓸하고 내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처녀때는 친청부양하느라 낮이고 밤이고 쉴새없이 일했고,(친정엄마
병수발(중풍)을 3년동안 직장다니며 했거든요 돌아가신후 결혼해선
둘째인데도 불구하고 홀시아버지 5년 모시고, 시동생까지 데리고 있으면서 대학보내고,,,,(학비는 자기가 벌어서 냈지마는) 그래서 아이도
아들하나 낳고 어려운 경제형편때문에 더 낳지를 못했어요
그러다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시동생 독립하고 내나이 37살에 9살 터울로 딸을 낳았어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40대...
내또래들은 아이들이라도 다 커서 취미활동이니 아니면 돈을 벌든지 하는데 41살인 나는 아직도 이제 만3살짜리 혹처럼 끼고 다녀야 하니...
내인생은 정말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정말 나자신을 위해 살아본적이 언제였는지, 우울하더라구요
그래도 생각해보면 아이둘 별탈없이 커주고, 내가 도움받기 보다는 돕고 살아왔다는 사실이 감사하게 생각되요. 성경에도 보면 받는자보다 주는자가 복이 있다고 했거든요
그래도 마음한켠이 늘 허하고 가만히 있을때면 괜히 눈물이 나고 아무 의욕이 없어지곤 할때가 많네요. 희생하는 사람만 늘 희생하고 사는것이 아니가 싶기도 하고...
그저 두서 없이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