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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불쌍한 여자


BY 지니 2002-01-17

우리 아파트에 세들어 사는 부부가 있어요.
정상적인 부부가 아니었음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오늘 알고보니
남자는 아직 이혼수속 중이고 먼저 동거를 하는 거였더라구요.

근데 여기는 전주, 그여자네 고향은 광주.
지난 토요일, 볼일있어서 차를 아파트 앞에 세워뒀다가 새벽1시쯤
남편과 함께 차를 가지러 갔었는데 그 새벽에 그 부부가 집으로 들어가더군요.

아까 세받으러 아파트에 갔다가 토요일날 새벽에 아파트에서 남편이랑 올라가는거 봤다고 했더니.....이 여자 왈, 자기는 일주일전에 광주갔다가 이제서야 돌아왔고 자기네 아저씨도 다른 지방갔다가 아직 안돌아왔다는 거에요.
띵~~~~해지대요.

분명 남편과 함께 올라갔고 아파트에 불까지 켜지는걸 봤는데....
남자 팔에 묻혀서 여자가 잘 안보이긴 했지만 당연히 이여자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여자였던가보다.
남편은 분명히 정확하게 봤으니까.

이 남자 정말 못된거아닌가요?
사실 이 부부, 남자는 사채하고 여자는 술집하거든요.
좀 그렇고 그런 분위기 이긴 하지만..... 분위기보면 남자가 여자돈
많이 가져다 쓰는것 같던데........
단물만 빼먹으려는건 아닌지.....
여자가 술집을 한다지만 사람은 좋던데.
월세를 밀려서 내속을 썩여서 그렇지.
이여자 넘 불쌍해서 말해줄까 하다가 내눈에 멍들까봐 참았어요.
이여자랑 사는남자 무섭게 생겼거등요........

남편단속 잘해야 겠습니다. 특히 친정갈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