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스크림이아니고요
삼겹살이 사고를 쳤어요..
서론이 너무 길어서 짧게...
요즘 알바하는데 전오늘 쉬는 날이고 남편은 시댁에 일이 있어서 다니러 가고.. 몸살끼는 있었지만 하루종일 밀린 빨래며 청소하고나니까 한끼도 못먹었는데 저녁이네요..
남편이 돌아오는 길에 전화를 했어요..
제가 아프단걸 알고있었거든요..
뭐 먹고 싶은게 없냐고요...
들어오면서 사오겠다고요..
전 그런거보다는 삼겹살이 먹고 싶었어요..
근데 그 못난 남편왈 "그돈이면 대출금 이자를 갚겠다"는거예요
저는 알바를 하면서 돈 아끼려고 도시락까지 싸가는데 말이예요
시집을 너무 멀리와서요 여기에는 친구도없어요..
이럴때 친구라도 있으면 남편신경안쓰고 나가서 삼겹살에 소주나 한잔했으면좋겠어요..
너무 외로워요..
남편이 한말이 제 가슴을 쥐여뜯었어요..
너무 속상해요..
그래서 울었는데...
결혼전부터 저는 미식가에다가 외식을 즐기는편이였고 남편은 떡복이를 먹어도 외식이라고하는 사람이예요.. 차이가 나도 너무나요
이런 문제로 워낙 많이 싸워서요 저는 외식이라는말 거의안하고 살아요.지난번에는요 감자탕이 너무 많이 먹고싶은데 남편한테 말해봐야 또 싸움이 될것같아서요 점심때 남편몰래 감자탕을 집에시켜서 먹고는 냄새빼느라 얼마나 고생했다고요..
밖에서 사먹고싶은음식은 너무 많은데요. 혼자서 음식점가서 먹을수가 없잖아요.. 전 오늘같이 이런날이 너무 슬퍼요...
제가 지금까지 남편과 살면서요 전요 항상 새장속에서 사는 새같다는생각을요..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가고싶어요..정말 전 솔직히 남편하고는 너무 틀려요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은하는데요 가끔 이사람하고 계속사느니 그냥 아는사람 하나 없는데가서 혼자사느게 더 편할꺼같다는 생각을해요
저 너무 우울하고 속상한데 엄마한테는 걱정하실까봐 전화도 못하겠고요 친구들한테는 자존심상해서 이런말 못하겠어요...
그래도 저 너무 너무 속상해요...그리고 외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