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13

말 함부로 하는 윗동서때문에


BY 투덜이스머프 2002-01-20

상종하기 싫습니다.

저와 신랑, 윗동서는 나이가 같습니다.
결혼 한지는 10개월이지요..^^

결혼 전에는 결혼 후
시부모와 갈등이 있으면 어쩌나
고민했었는데,
결혼 한 후에 보니
그렇지 않더군요.

윗동서는 3년 정도
시부모와 함께 생활했고,
저희는 결혼 초기부터
분가해서 생활했습니다.
지금 현재는 윗동서도
분가해서 살고 있답니다.

반말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화통화시에는
"전화도 한통화없고
지금 나 무시하는거야 뭐야?!!"라고
소리부터 지르더라구요.
제가 뭐 시부모를 두분 모십니까?
대접받으려 제게 그런 전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가 찹니다.
윗사람이라면 베풀면서
아래 사람으로부터 뭔가를 기대해야 하지 않습니까?

심지어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침 7시부터 전화해서
소리소리 지르고...
물론 2시간동안의 통화로
결국 제게 사과를 했답니다.
자신이 오해했었음을 시인하며...

이렇듯 상대방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자신이 혼자 소설을 쓰더군요.
피해의식이 있는듯했지만
아주 정도가 심하더라구요.

전 별로 대꾸하지 않습니다.

물론 윗동서에 대해서
어느정도 대해야 존대해주는 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존대어를 쓰면서
조심스럽게 대하지요.

초반부에 절 만나면
자기가 그동안
시모에게서 받은 시집살이에 대해서
얘기하기 바빴지요.
전 그냥 잘 들어주는 편이었지요.

하지만 본인이 겪은
시집살이와 제가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고 느끼는 모양입니다.

하여튼 동서지간의 예절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궁금하군요.
단지 아랫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휘둘릴 수는 없고,
어느 정도의 선은 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하게"체를 쓰던가..
말투자체가 그러니
제가 더 존경할 수가 없죠.

윗사람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더 힘든 자리이고,
대접받기 힘든 자리인데,
잘 모르나 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