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32

돈과 원수진 손윗동서


BY 아이구 2002-01-21

저의 윗동서는 저와 동갑이라 잘지내고 겉보기상으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시댁에서 만나거나 전화상 대화라도 할라치면 무슨대화마다

꼭 돈얘기가 들어갑니다.

'돈이 없어서..' '돈벼락좀 맞았으면 좋겠다'.. '우리보다 못사는사람

나와보라해'. ' 그놈의 돈이 많이 깨져서 문제지' '우리같은 돈없는

사람은 ...' 등등 수도 없습니다.

못사냐구요? 32평 아파트에 남편 연봉 3천 넘고 동서는 집에서

여러사람 그림 가르치고 있습니다. 빚도 없고 애도 1명 이구요.

모처럼 만나 반가운 대화라도 할라치면 항상 돈애기를 감초처럼

해대는바람에 아랫사람으로서 첨에는 당황스럽고 부담스럽더니

이젠 화가 납니다.

시댁에 드리는 돈도 없으면서..

신혼초 직장이 가까운 관계로 우리부부는 차가 필요없어 차를

윗동서 그러니까 시숙께 빌려 주었습니다.

자동차세는 제가 납부한 영수증을 그쪽으로 부치면 제 통장으로 돈을

부쳐주었습니다.

근데 마지막달 1달치분을 부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명절날 시댁에서 만나면 주겠지 했는데 시댁에서 만나자

지갑을 안가져 왔다며 담에 주겠다며 여태껏 감감무소식 입니다.

저는 그때 나이도 어리고 손윗동서가 아직 어렵고 해서 돈달란

소릴 못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만나면 돈타령 입니다.

시부생신겸 집들이를 동서집에서 한다길래 5시간 차를타고 갔더니

저녁6시가 넘었는데 밥만해놓고 반찬재료는 딱 2가지.

김치전과 꼬막 양념장 얹은것 이더군요.

시댁에서 회를 준비하란 전활받으니깐 누구 재산 말이먹을일있냐고

투덜거리며 회를 마지못해 사오더군요.

회사올동안 제가 반찬 다만들었죠.

그러구 시댁으로 부터 집들이 비용으로 기십만원 받았지요.

저희가 시부모께 용돈을 수십만원씩 드리자 자기네도 용돈드려라

할까봐 지레 겁먹고 그럴까요?

큰며느리가되어서 아랫동서에게 정말 그러고 싶을까요?

이해가 안가네요.

돈의 노예가 된것 같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