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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집 여자를 건드리지 말라!


BY 넥스트 도어 2002-01-21

아파트 생활 10년 입니다.
아파트 생활이란게 종합선물 셋트 같아서 앉아서 인간 군상의
실체를 고루 맛 보게 합니다
불교에선 원증회고라고 한다죠?

"사랑하는 사람을 못보는 고통보다 미워하는 사람을
계속 봐야하는 고통이 더 크다."
생활이라는게
엮이기 싫어도 아이땜에 엮이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요..
어떤 엄만 조금만 친절히 대해줘도(예의상)
제 집 드나들듯이합니다.
타인이 자기에게 친절함을 베푼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나
의타심 때문인지 몇 번 왕래가 있기 시작하면
금방 본색 드러납니다.
보통의 경우 아이를 마구마구 남의 집에 보냅니다.
가서 무얼 하던 전화 한 통 없구요 ..
점심, 저녁 다 해결 할 까지 "너희 엄마에게 전화해야지"하면
엄마 없어요.. 아이선에서 딱 자릅니다.
이게 몇 번 반복되면 슬슬 열 받습니다.
내가 아이 한 번 보내보면 추운 겨울에 밖에 나가 놉니다

"너 왜 나가 노니?"
"아줌마가 나가서 놀래요.."

물론 귀찮겠죠.
내 아이도 귀찮을 때 있습니다.
그 피곤함을 알기에 전 절대 그 집 어른 허락 받지 않으면
넘의 집 안 보냅니다.

자긴 넘의 집에 아빠가 계시건 말건
"맡길께요.. "한 마디 없이 두문 불출에..
말하고 싶어두 이웃끼리 어색한게 싫어서 몇 번이나 웃어 넘겼더니
이 번엔 4살짜리 동생까지 와서 저녁까지 먹고 가더군요..
얼마나 자주 그랬음 남편이 밥먹을때
걔들 안 보이면 이상해할 정돕니다.

밥이 아까와서가 아니라
인간이 싫어서 열 받습니다.
대체 사람 멀루 보구..

결국 (좋게)얘기했더니 얼굴색 확 변하더군여.
너두 결국 진실한 친군 아녔구나.. 하는 표정.
허~참...

난 계속 자기 얘나 봐주고
시간되면 밥 주고(인정상)
그래야 되나부죠?
것두
이웃에 사는 동안 계속??

이런말이 생각나는군요

"내가 니 시다바리가?" (장동건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