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5

불임으로 난관검사에 대해 물으신 것에 대해서


BY 벗우 2002-01-22

제가 바로 지난 주에 그 검사를 받았어요. 그래서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다 싶어 이렇게 몇 자 두들겨 봅니다. 부디 제 글을 읽으시고 도움이 되시길...

일단 검사를 받기 전에 병원에서 처방전을 내줍니다. 검사를 하기 하루 전부터 시작해서 검사를 끝내고 다음 날까지, 이렇게 삼일 동안 약을 먹어야 하거든요. 의사 얘기로는 일종의 항생제라고 하더군요.

검사를 받으러 가면 먼저 산부인과에서 주사를 맞아요. 건 무슨 주사인지 정확하게 묻지를 못해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 여하튼 그 주사를 꼭 맞고서야 방사선 촬영을 할 수 있다더군요.

방사선 촬영은 대략 30분 가량이 걸려요. 물론 저처럼 고생고생스럽게 검사를 할 때는 1시간 가량도 걸리지만요. 일단 브래지어만 남기고 전부 탈의한 다음, 가운으로 갈아입지요. 그다음 촬영대 위로 올라가면 사진을 찍기위한 준비를 해요.

다른 장기, 그러니까 신장을 찍을 때도 장기가 잘 보이도록 하는 약물을 주사하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이 경우에도 난관이 막혔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약을 투입해야 해요. 근데 이때는 주사를 하지 않고, 자궁내로 약을 바로 넣더라구요.

이 검사가 아프다고 하는 건 말예요, 다름이 아니라 자궁을 잡아당겨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그래요. 사진촬영을 하던 관계자 말로는 자궁이 앞으로 약간 숙인 상태인데, 이걸 일종의 송곳이나 집게 같은 걸로 찝어서 당겨줘야만 한다는 군요. 사진을 찍으려면 말예요. 근데 그게 좀 아파요. 일단 찝고 나면야 좀 낫지만 찝는 순간은 마치 생리통을 하듯이 배 깊숙한 곳이 뻐근하면서 아프거든요.

그렇게 하고나서 사진을 몇 번에 걸쳐 촬영을 하고 나면 끝이지요. 앗차, 나중에 약이 제대로 빠져나오고 있는가도 사진을 찍지만 건 그냥 편하게 찍기만 하면 되니까 걱정 마시구요.

또 하나, 생리대를 챙겨가세요. 자궁을 찝을 때 상처가 나기 때문에 약간의 하혈이 있거든요. 이틀정도 비치더군요. 여하튼 그 상처는 절대 인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니까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첨에 검사를 끝내고 나서는 배가 좀 아파서 몸을 곳추 세워 걷기가 많이 불편하지만 하루 정도 지나면 말끔하게 괜찮아져요. 하지만 그래도 무리를 하면 탈이 나니까 조심하셔야 해요.

만약 검사를 하게 되신다면 크게 걱정마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