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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님, 밑져야본전님,나두요님, 흑흑님, 숯덩이님,,, 정말 고마워요


BY 하얀좋이 2002-01-22

저번에 친구가 문자 메세지를 보내왔어요

내 태몽꿈을 꾼것 같다고요 아기양말을 친구 사줄려고 갔는데
우연히 저를 만나 그 양말을 저에게 주었다며 곧 좋은 소식 있을거라고 했지요

그래요! 솔직히 많은 기대가 있었지요
내깐에는 정말 5년만에 처음으로 마음먹고 종합병원을 갔고요 수치감도 들었지만 그 검사들 잘 견디었어요

그러고는 정말 잘갔다 와 기대심리가 엄청컸어요

어제 가면서도 약먹으면 자연히 배란이 자라는줄 알았던 저는 초음파보시는 선생님이 고래를 까웃까웃,,, 저의 진찰선생님도 점액검사하면서도 커튼뒤에서 아직도 않자랐네,,, 그소리에도 전 바보같이 그말이
무슨말인지도 몰랐어요

나중에 다시 와서 검사하자는 말을 듣고도 아무 감각없이 대답하고
오는 도중에 왠지 제가 이제는 여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남편 얼굴이 떠올랐어요 그사람은 지금 무척 바쁜데 나를 생각할 겨률도 없는데,,, 사실 아이가 생기지 않을거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정상적이지 못하다는것이 더 충격이었지요

몸살로 몇칠을 아프고 그래도 좋은소식 기대하고 아픈몸 끌고 갔는데
돌아오는 길은 정말 먼것 같았어요 직장에서도 그냥 멍한 느낌,,

그냥 어디로 사라지고 싶은심정,, 빈집에 들어가기 싫어 아픈몸을
끌고 이리저리 다녔어요 친구가 소식 전해달라고 문자가 들어와도
귀찮고 신랑이 어떠냐고 해도 말하기 싫어 그렇게요

그러다 집에 갔는데 남편이 와 있더군요 담담하게 텔레비를 보고
그냥 이얘기 저얘기 하다 결국 배란이야기를 하는데 바보같이 눈물
한줄기가 흘러내려 전 고개를 돌려 텔레비만 쳐다보았어요

남편은 괜찮다고 자기가 있지 않냐 하는데,,사실 저 남편에게 요즘
마음의 상처가 깊어요 이제는 그에게 멀어질까 하는데 그가 또 어느새
그마음을 알아챘는지 저에게 미련이 남게 손을 내미는거예요

모르겠어요 그냥 모자른내가 정상적이지 않다는것이 꼭 여자구실도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 허망함,,,

그런데 오늘 님들의 글이 저를 무척 위로해주어요
정말 다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래요 ~그리고 혹여 내 친구가 이글
보면 내가 전화 않해도 알거야,,,,

모두들 오늘 하루라도 모처럼 해가 난 하늘처럼 맑게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