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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시댁요구 다 들어드리나요?


BY 녹차한잔 2002-01-22

우리는 결혼한지 일년째 되어가네요. (허걱~시간 정말 빠르네요..)
근데 시댁에서 이것저것 해달라는게 많으세요.
결혼하고 시할머니 제사때문에 처음 갔더니 시아버지께서 앞으로는 너희가 용돈을 달라고 그러시대요. 시아버지가 일도 하시는데 벌써 용돈타령이시라니..
그리고 시할아버지 제사때 내려갔더니 집이 너무 덥다구 에어콘이라도 하나 들여야하는것 아니냐구, 너희가 책임지라구 그러시대요.
또 지난번에 시모가 전화하셔서 집이 너무 춥다구 집개조를 해야겠다고 은근히 너희가 해줬으면...그러시대요.
사실 용돈 드리는것도 벅찬데 어찌해야죠?
남편월급 150만원이거든요. 150버는지 아시면서 왜 그렇게 해달라시는게 많으신지...서울물가를 뻔히 아시거든요. 우리지금 사는집도 시댁이 돈이 없어 못해주셔서 우리가 은행가서 빚내서 전세얻은거구요.

저는 애교도 없고 말도 재치있게 잘 못하거든요.
좀 무뚝뚝한 편이라서 기분좋게 거절이나 아직은 사정이 안된다고 표현을 잘 못하겠어요.
사실 시부모님이 그러시는게 싫기도 해서 더 그래요.
아예 그런 요구들을 못하시게 하고 싶어요. 어째야할까요? 부담이 되서 못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