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편 연애기간 5년, 결혼 생활 3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결혼전 울 신랑은 우리집 바로 뒷집에 살았답니다. 그것도 시골에...
시골이라 모든집의 숟가락이 (좀 과장이긴 하지만) 몇개인지도 안다는데 모든 눈을 피해가면서 몰래 만났답니다. 사실 그땐 결혼이란걸 생각하지도 않았기에 부담없이 만났죠.다들 그렇지만, 연애땐 하늘의 별도 따줄듯이 저에게 잘해줬죠.시간이 흐르고 저와 비슷한 또래 친척들이 하나둘 결혼을 하구 이제 제 차례다 싶어서 울 친정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펄쩍 뛰시더군요.
세상에 반은 남잔데 왜 하필 뒷집 오빠냐구, 않좋은점들을 열거하면서 반대 하셨죠. 아부지에겐 입밖에도 꺼내지 말라구 하시면서...
매도 먼저 맞는게 낮겠다 싶어서 말씀드렸더니 강건너 불보듯 뻔하죠 뭐,사실 확신이 100% 선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사람과 결혼하면 마음은 편하겠다는 생각은 했었거든요.울 친정 아부지 술 좋아하시고 술버릇이 않좋아서 늘 엄마랑 다투시는것 정말 싫었답니다.그래서 결혼도 우리집 사정을 잘 이해해줄 사람 집안 환경 비슷한 사람이 제격이라 생각해서 결혼을 결심한 것도 사실이구요.전 집에 장녀라 아부지의 기대가 컸었거든요. 그기대를 져버린거죠.사실 잘난것 하나도 없는 맏딸인데 말이예요. 여차해서 결혼 승락받고 지금은 아기 낳고 살고 있는데요.
시댁 친정 같은 동네라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울 신랑 누나넷에 형한명에 막내거든요.
윗분들은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같은동네라지만 얼굴도 잘몰랐답니다.
전 초등학교5학년때 이사를 왔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호칭문제며, 시부모님 부를때도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나아졌지만
서로가 어색한것 같아요.
시댁 식구들 다모인 자리에서는 정말 어색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전 붙임성도 별로 없구 말도 잘하는 편이 아닌지라 1년 아버님 생신때만 모여서 그런지 더 그런것 같아요.
아휴~~~~ 횡설수설이 되어버렸네요.
저와 같은 처지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