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에 들어선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누구나 그럴테지만 정말 사랑해서, 같이 있고싶어서 결혼했고 지금까지 아이낳고 잘 살아왔지요.
그런데 요즘 괜히 남편이 미워지네요.
자신이 세상에서 젤 잘난 줄 아는 남편, 입만 열면 자기 자랑이고 집안일은 손 까딱 안합니다. 거기다 무뚝뚝하기는 왜그리 무뚝뚝한지 남편이 집에와도 사람하고 같이 있는것 같지 않아요. 곰이나 벽하고 사는것 같고 저 외롭습니다....
어제는 나 외롭다고 그랬더니, 여자가 집에서 너무 편히 있으니까 그런생각이 드는 것이라나요..그래서 당신이 다정하게 해주지 않아 외롭다고 그랬더니 여자가 내조를 할 생각은 안하고 받으려고만 한다고 저를 다그치더군요.
그러면서 너 하고 싶은 것 있으면 다해라 하는데 솔직히 주부가 하고 싶은게 있어도 현실적으로 다 하고 살 수 있습니까?
아이(이제 100일)가 있는데 놔두고 친구나 만나러 갈 수 있나요?
자기는 유학준비 공부 중이라 너한테 신경 못쓰니까 알아서 참고 살라 하더군요.
남편이 넘 이기적으로 느껴집니다. 자기는 하고싶은것 다하고 살면서 나한테도 늘 하고싶은것 다하라 하지만 할 수 없는 여건인줄 알면서 말입니다.
참 답답하고 남편이 밉습니다.
사랑받고 싶은데...그건 남편이 채워줘야 하는것 아닐까요?
결혼전엔, 아니 신혼에만 해도 그리도 다정하고 친구같던 남편이 인젠 무거운 짐으로만 느껴집니다.
선배 아줌마 여러분 이게 권태기인가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난요?
저는 정말 답답하고 외로운데....때론 눈물이 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