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취한다. 동생이 언니 결혼3주년이라고 케익이랑 술사와 한잔했다.
우리 신랑눈물의 외식한 뒤 배 아파 화장실 들락이다 잔다.
1주년은 돈이 없어 넘어가고 2주년은 설날과 겹쳐 넘어가고 드뎌오늘
신랑이 내 눈에 눈물나게 하는구만.
우린 친정에서 반대하는 결혼 밀고부쳐 오늘에 이러렀다.
근데 3년동안 살아보니 역시 반대하는 결혼은 안하는게 나를 위하는
길이었다.부모님들 괜히 반대하겠는가.
손윗시누1명 아랫시누 3명.
울 시엄니 아들한테 정이 없다.시골에서 농사도 지으시고 과수원도 하시는 울 시엄니. 자식자랑도 대단하시는 억척이시다.
왜냐 아버님이 몇년전에 돌아가셨단다.
근데 그 자식자랑이 아들이 아니라 딸인 것이다.
똑똑하단 딸자식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했다.
아 말도 하기 싫다.
울 시엄니 딸자식 자랑하는 예를 들어볼까
제작년 겨울 울 막내시누가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나랑 신랑 엄니 큰시누 병문안 가니 시누쪽 시누랑 시엄니가 있었다.
울 시엄니 보자마자 제왕절개해 링겔꼽고 있는 시누 손잡으시고는
"세상이 우리딸처럼 싹싹하고 살림잘하고 좋은 사람 며늘 삼으려면
용꿈을 꿔야 가능하죠.동네에서 이 애좋다고 소문까지 났어여"
순간 그쪽 시누랑 저랑 눈이 마주쳐서 그냥 웃었어여.
저요.시엄니한테 인정 못 받았어여.
울 시엄니 얘기를 넘 좋아해여.제가 전화하면 무슨말인지 말도 빨라요
근데 전 조용한 성격이라 필요한 말만 하거든요
울 시엄닌 늘 시누자랑만 해요.누구는 알뜰하고 누구는 똑똑하고..
울 시누들 저랑 사이 안조아요.시아버님 제사 엄니 생신때 모이면
지들끼리 놀아요.울 시엄니 같이 방에 들어가 나보고 오란 말도 안해요
시누랑 신랑도 물론 사이가 않조아요
울시엄니 가정교육 아주 강조하는데 자기는 예왼가봐요
집안어른들이 시엄니 별로 안조아하는데 몰라요
얼마전엔 1년 같이 산 시할머니랑 싸워서 한동네에 할머니 분가했어여
울신랑 중학교때 할머니랑 학교땀시 같이 시내로 나와 살아
엄니보다 할머니한테 정이 더 많아요
울 시엄니 저한테 그래요 울 신랑이 밉다고...
저 지금 눈물이 나요
울 신랑 넘 불쌍해요
시누가 사놓은 술을 먹었다고 집안 잔치에 엄니 시누 다 오빨 욕하지
할말이 많은데 하기 싫어여
더 미워 하게 될까봐
저요 한달전에 출산한 딸 둘가진 주부죠
울 시누들 다 아들이 있어요.
이번 설에 모여 또 무슨말들이 오갈지.
울 신랑 제사 많은 집안의 장손이걸랑요
날 딸처럼 여기신다는 울 시엄니가 더 무서워요
저 있는데서 시누랑 날 씹는 울 시엄니가 넘 미워요
저보고 복받았다고 나같이 시집살이 안시키는 시엄니가 어딨나고
하는 시엄니가 싫어요
결혼할때 전세금3000만원 받았어요
울시누 자기는 결혼때 1000만원 밖에 못받았다면 감사하라고 ....
다들 그러죠
결혼생활을 이야기하라면 대하소설감이라고
저 그 말 이해함다.
불과3년 산 저도 장편소설감은 될것같은데...
울 신랑 월급100만원 이에요
보너스도 없어요
2년정도 되네요. 월급 받은게 그 전에 무직.울 첫째 낳을때 돈이 없어
많이 울었어ㅛ.울 시엄니 알고도 위로한번 안하데요
저 친정엄마 저 보고 많이 울었어요.울 친정아빠 결혼식때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우시구요.
지금도 넘 죄송하게도 친정신세를 많이 지고 있어요
전세금이 넘 비싸 약간 빌려쓰기도
오늘도 아무런 대화도 없이 밥만 먹고 집에 왔어요
돈이 없으니 갈데도 없지만
말이라도 다정하게 해주면 좋으련만.ㅜ.ㅜ
취한 상태라 횡설수설된네요
끝까지 읽어 주셔 감삼다.
조금ㅇ라도 적어니 좀 풀리네요
저보고 뭐라 하지 마셔요
그냥 내신세가 불쌍해서. 슬퍼서 생각나는 데로 적는 글이니까요